서울지하철 1노조, 다음 달 12일 총파업 예고…"인력 감축 중단·임금 삭감 해결"

입력 2025-11-25 11: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지하철 역사 내부 모습. (이투데이DB)
▲서울 지하철 역사 내부 모습. (이투데이DB)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다음 달 12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25일 공사 제1노조인 민주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일정과 요구 사항을 밝혔다.

노조는 "공사가 대규모 인력 감축을 중단하고 부당한 '임금 삭감'을 해결해야 한다"며 "노동자의 안전을 보장하지 않으면 내달 12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총파업에 앞서 사측의 책임 있는 태도를 요구하며 내달 1일부터 준법 운행에 나선다.

주요 쟁점은 임금 인상, 구조조정, 신규 채용 규모다. 노조는 "정부가 정한 공공기관 임금 인상률은 3%지만 사측은 재원 부족으로 1.8%만 가능하다는 태도로, 정부 지침조차 준수하지 못하는 등 임금 후퇴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노조 요구를 무시하고 비용 절감, 경영 효율화 논리를 꺼내 든다면 파업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노조는 서울지방노동조정위원회를 통한 사측과의 쟁의 조정 절차를 밟았으나 법정 기한이 만료돼 지노위는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앞서 지난 14∼19일 쟁의행위 투표도 83.53%로 가결되면서 노조는 파업 등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한편 공사 제2노조와 3노조 모두 지노위 조정이 중지됐고 쟁의행위 투표도 가결되면서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했다. 2노조는 임금 인상, 안전인력 충원에 관한 공사의 입장을 지켜볼 계획이며 3노조인 올바른노조는 오는 26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쟁의행위 일정과 방향을 발표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위약금 면제·과징금·소송까지…해킹이 기업 경영 흔드는 시대 [2026 보안이 ‘영업권’]
  • 내년 주택 공급 확 줄어드는데⋯공급대책·인사는 ’함흥차사’
  • 스타벅스 “신년 첫 컬래버, 美 레전드 시트콤 ‘프렌즈’와 함께”
  • [AI 코인패밀리 만평] 이것은 보상인가, 마케팅인가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30일) 8~10화 공개 시간은?
  • 쿠팡 5만 원 보상안, 미국에서 통할까?
  • IPO 창구 닫히자 매각으로 길 트는 사모펀드
  • 오늘 ‘국가대표 AI’ 1차전…K-AI 1차 탈락팀 나온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30 12:3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934,000
    • -2.11%
    • 이더리움
    • 4,270,000
    • -2.06%
    • 비트코인 캐시
    • 876,000
    • -2.67%
    • 리플
    • 2,701
    • -1.92%
    • 솔라나
    • 179,600
    • -3.6%
    • 에이다
    • 512
    • -6.23%
    • 트론
    • 415
    • +0.48%
    • 스텔라루멘
    • 313
    • -4.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780
    • -1.49%
    • 체인링크
    • 17,940
    • -3.18%
    • 샌드박스
    • 166
    • -2.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