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소득 공백 막는다"…BNK경남은행‧경상남도, '도민연금' 본격 시동

입력 2025-11-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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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연금 협약식 (사진제공=BNK경남은행)
▲경남도민연금 협약식 (사진제공=BNK경남은행)

BNK경남은행이 경상남도와 손잡고 지역 맞춤형 노후소득 보완제도를 본격 추진한다.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둔 지역의 인구·복지 환경 변화에 대응해, 도민의 노후 준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BNK경남은행은 19일 경남도청에서 경상남도·도내 18개 시‧군과 함께 '경남도민연금 운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토크콘서트와 함께 진행됐으며, 김태한 BNK경남은행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도내 시장‧군수 등이 참석해 사업 취지를 공유했다.

이번 협약은 경남도민이 생애 후반기에 겪는 소득 공백을 완화하고, 보다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돕기 위한 맞춤형 연금제도를 함께 설계·운영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BNK경남은행은 개인형퇴직연금(IRP)을 기반으로 한 도민연금 금융상품 개발과 운용, 관련 시스템 구축·운영 지원을 맡는다. 경상남도와 18개 시‧군은 제도의 행정·제도적 기반 조성, 재원 마련 등 제도 시행에 필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경남도민연금 가입 대상은 만 40세 이상 55세 미만, 연소득 9,352만 원 이하 도민이다. 도는 참여 도민이 연금 계좌에 납입한 금액에 대해 8만 원당 2만 원씩, 연간 최대 24만 원(최대 10년간 240만 원)까지 적립 지원한다. 도는 2026년부터 연 1만 명씩 순차 모집해 10년 후 누적 가입자 1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태한 BNK경남은행장은 "도민연금 운영기관으로서 가장 가까운 금융 창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도민의 자산이 더 안전하게 불어나고 편리하게 관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도민연금이 지역 복지 기반을 한 단계 높이는 마중물이 되도록 경남은행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금융기관과 지자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경남도민연금은, 소득양극화와 고령화로 심화되는 노후 불안에 대응하는 새로운 지역형 복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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