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회동…'대장동 항소 포기' 국정조사 협상 또 결렬

입력 2025-11-18 17: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송언석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  2025.11.18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송언석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 2025.11.18 (연합뉴스)

여야 원내지도부가 18일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국정조사·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구성 문제를 논의했으나, 핵심 쟁점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

이날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용도 길지 않고 특별한 건 없었다”며 “국정조사 방식에 대해서는 좀 더 논의하기로 했다. 정개특위 관련해서도 당내 논의를 거쳐 다시 논의하자는 정도로 정리됐다”고 말했다.

문 수석부대표는 “정개특위 구성은 오늘 합의된 것이 아니고, 당내 논의를 거쳐 다시 이야기하기로 한 것”이라고 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지방선거나 국회의원 선거를 하기 전에 정개특위를 구성해 선거구 확정을 논의하는 것이 전례”라며 “이 부분 논의를 진행하자는 데 대해 민주당도 의견을 같이했고 그 점은 서로 간에 결론이 났다”고 말했다.

국정조사 범위와 관련해선 양당이 일정 부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유 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조작수사’와 국민의힘이 제기한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의혹’을 모두 국정조사 범위에 포함한다는 데까지는 합의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추진 방식을 두고는 여전히 평행선이다. 국민의힘은 독립된 국조특위 구성안을 고수하는 반면,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 단독 진행 방식을 주장해 접점을 찾지 못했다.

추가 협의 일정과 관련해 문 수석부대표는 “당분간 일방처리는 않기로도 오늘 합의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분간이 언제냐'는 질문엔 덧붙이지 않았다.

이에 유 수석부대표는 “적어도 다음 본회의까지라고 생각하면 좋겠다”며 사실상 이번 정기국회 내 일방 강행은 없을 것을 시사했다. 이어 “필요하면 언제든 만나겠다는 마음을 양당 원내대표·수석이 갖고 있다”며 추가 회동 가능성도 열어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족 계정 쫓아내더니"⋯넷플릭스, '인수전' 이후 가격 올릴까? [이슈크래커]
  • 단독 한수원 짓누른 '태양광 숙제'…전기료 상승 이유 있었다
  • 구스다운인 줄 알았더니…"또 속았다" 엉터리 패딩들
  •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함익병 "명백한 불법"
  • 오픈AI "거품 아니다" 반박…외신은 "성과가 없다" 저격
  • 경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쿠팡 본사 압수수색
  • 한국 대형마트엔 유독 왜 ‘갈색 계란’이 많을까 [에그리씽]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30,000
    • -1.27%
    • 이더리움
    • 4,628,000
    • -1.24%
    • 비트코인 캐시
    • 862,000
    • -2.43%
    • 리플
    • 3,063
    • -1.76%
    • 솔라나
    • 196,700
    • -4.38%
    • 에이다
    • 672
    • +3.7%
    • 트론
    • 416
    • -2.12%
    • 스텔라루멘
    • 360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030
    • -0.53%
    • 체인링크
    • 20,350
    • -2.07%
    • 샌드박스
    • 209
    • -2.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