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투자증권은 18일 SAMG엔터에 대해 올해 4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7만 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SAMG엔터 매출은 전년 대비 13.1% 감소한 217억 원,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7억 원으로 적자가 지속했다”며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이어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 지난해 3분기 더해진 영화 ‘사랑의 하츄핑’ 효과가 제거되며 외형이 축소됐고 재차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며 “3분기에는 외형을 견인할 재료가 많이 않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에 더해 티니핑 새로운 시즌이 공개되고 에스파핑 매출 인식이 시작될 것”이라며 “연내 오프라인 브랜드 스토어도 오픈 예정으로 관련 비용이 일부 발생하지만 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오히려 그간 쌓은 수많은 지적재산(IP) 수익화가 이뤄지며 외형 성장과 함께 자체 제작 상품 판매에 따른 수익성 성장이 기대된다”며 “내년은 영화 ‘캐치! 티니핑’ 후속편이 개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동종기업(peer) 멀티플 하락과 괴리율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지만, 실적과 장기 성장 방향성에는 변화가 없다”며 “멀티플 상향을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 확대가 필수적으로, 그간 해외 매출 대부분이 중국이었다면 내년은 일본을 중심으로 글로벌 확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