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수장들, 벤츠 회장과 ‘전장 동맹’ 논의…삼성도 잇단 회동 예고

입력 2025-11-1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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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부품 협력 확대
LG 4대 CEO, 벤츠 본사 이어 서울서 재회

▲LG 여의도 사옥 전경 (자료제공=LG)
▲LG 여의도 사옥 전경 (자료제공=LG)

LG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그룹 회장과 만나 전장 사업 협력 강화를 논의한다.

이번 회동에는 조주완 LG전자 CEO,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정철동 LG디스플레이 CEO, 문혁수 LG이노텍 CEO 등 LG의 핵심 전장 계열사 수장이 모두 참석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와 벤츠는 배터리, 디스플레이, 센서 등 전장용 핵심 부품 공급을 비롯해 소프트웨어 중심차(SDV·Software Defined Vehicle) 분야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지난해 3월 독일 슈투트가르트 벤츠 본사에서도 비공개 ‘테크데이(Tech Day)’를 통해 협력 관계를 다진 바 있다.

당시 칼레니우스 회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LG와의 만남 이후 미래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며 “메르세데스-벤츠는 LG와 함께 차세대 디지털 제품 경험의 기준을 높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와 LG이노텍은 차량용 카메라 모듈,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전장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벤츠에 납품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 중으로, 이번 회동을 계기로 차세대 배터리 및 모듈 공급 논의가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LG에 이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과도 잇따라 회동할 예정이다. HS효성더클래스는 벤츠의 공식 딜러사로, 양사 간 유통 및 서비스 협력 강화가 논의될 전망이다.

이재용 회장과의 만남에서는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핵심 전장 부품 협력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과 벤츠는 현재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디지털 키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차량용 OLED 공급 협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바이스솔루션(DS)부문과 삼성SDI는 BMW·아우디 등에 반도체와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지만, 벤츠와의 직접 협력은 아직 초기 단계다. 이번 회동을 계기로 협력 범위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한편, 칼레니우스 회장은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리는 ‘미래 전략 콘퍼런스’에 참석해 메르세데스-벤츠의 글로벌 전동화 전략과 한국 시장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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