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한화오션 대표 “숨은 안전 불감증 버릴 때…안전관리 원점부터”

입력 2025-11-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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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사업장서 ‘안전 혁신 선포식’…20대 혁신 과제 진행

▲한화오션 안전 혁신 선포식에서 김희철 대표이사(왼쪽 일곱 번째)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이 안전관리 체계의 근본적인 혁신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 안전 혁신 선포식에서 김희철 대표이사(왼쪽 일곱 번째)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이 안전관리 체계의 근본적인 혁신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이 안전관리 체계를 전면 재정비한다. 9월과 10월 거제사업장에서 연이어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 이후 근본적인 안전 혁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화오션은 거제사업장에서 김희철 대표이사와 임직원,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 혁신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전 임직원과 협력사가 함께 하는 실천 중심의 안전경영을 통해 안전과 관련한 모든 것을 원점에서 검토하고 재정립한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이를 위해 제도·시스템·사람에 걸친 ‘20대 안전 혁신 과제’를 제시했다.

제도 측면에서는 안전 준수 동기부여 방안과 핵심성과지표(KPI) 연계 강화, 협력사 안전 관리 고도화, 형식적 제도와 절차의 과감한 폐지를 통해 실효성 중심의 운영 체계를 확립한다.

시스템 분야에서는 반복되는 사고 유형에 대한 예방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중대재해 척결 프로세스인 '세이프 가드 119' 운영을 비롯해 안전 제도 실행 책임제 시행, 모바일 안전관리 체계 구축, 사고 조사 고도화에 나선다.

사람 중심 혁신은 직급·기능별 안전역량 강화, 외국인 및 협력사 대상 교육 확대, 노사 공동의 안전 혁신 추진 등의 과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또한 한화오션은 노르웨이 DNV와 국제 안전경영시스템 정량적 평가(ISRS) 등급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2030년까지 제조업 최고 수준의 안전 등급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선포식에 참석한 한화오션 임직원과 협력사 전 구성원은 ‘안전 다짐문’을 스스로 작성하며 회사의 안전 혁신 의지에 힘을 실었다.

안전 다짐문 내용은 ‘3만 개의 다짐’이라는 조형물로 제작돼 매일 현장에서 전 구성원들이 안전 혁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활용될 예정이다.

김희철 대표는 선포식에서 “우리의 가슴 깊은 곳에 숨어있는 안전 불감증과 안전을 타협했던 과거의 관성을 버려야 할 때”라며 “이제 안전을 처음부터 원점에서 다시 확인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시작하는 안전 혁신의 걸음이 반드시 현장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대표이사로서 모든 책임을 가지고 함께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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