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기대감 약화에 금리 일제히 상승…회사채 수요예측 '활황'

입력 2025-11-12 10: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금융투자협회)
(출처=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가 12일 발표한 '2025년 10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채권시장은 한국은행의 금리 동결과 인하 기대감 약화로 금리가 상승 마감했다.

국채금리는 월 중반까지 글로벌 채권시장에 연동해 내림세를 보였으나 월말에는 상승 전환했다.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와 미국 지역은행 부실대출 논란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한때 금리가 하락했지만, 이후 국내 요인들이 금리 상승을 주도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4일 기준금리를 2.5%로 동결하고, 포워드 가이던스가 매파적으로 변화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했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2%로 2분기(0.7%)보다 상승하고, 주식시장 강세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현상도 나타났다.

더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4.25%에서 4.0%로 인하하고, 내달 1일부터 양적 긴축(QT) 종료를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 마감했다.

10월 말 기준 국고채 금리는 1년물 2.438%(전월 대비 11.3bp(bp=0.01%)↑, 3년물 2.716%(13.4bp↑), 10년물 3.061%(11.0bp↑)를 기록했다.

10월 채권 발행 규모는 긴 연휴로 인한 영업일 감소와 연말 결산 대비로 전월 대비 16조2000억 원 감소한 78조 원을 기록했다. 발행 잔액은 순발행액 21조4000억 원으로 3007조6000억 원에 달했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6조3000억 원 감소한 9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등급별로는 AAA등급 8000억 원, AA등급 1조8000억 원, A등급 2조1000억 원, 기타 1조1000억 원이 각각 감소했다. 다만 크레딧 스프레드는 AA-등급과 BBB-등급 모두 감소했다.

회사채 수요예측 시장은 활기를 띠었다. 10월 수요예측 금액은 총 49건, 3조6110억 원으로 전년 동월(3조3900억 원) 대비 2210억 원 증가했다. 수요예측 참여금액은 20조8710억 원으로 전년 동월(18조140억 원)보다 2조8570억 원 늘었다.

특히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 금액)은 578.0%로 전년 동월(531.4%) 대비 46.6%포인트 상승했다. 등급별로는 AA등급 이상이 567.6%, A등급이 625.3%의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으며, BBB등급 이하는 225.0%를 나타냈다.

10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 대비 154조8000억 원 감소한 362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 하루평균 거래량도 전월 대비 3조4000억 원 감소한 20조1000억 원에 그쳤다. 국내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고, 재정거래유인이 감소하며 10월 외국인의 채권 순매수는 크게 감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92,000
    • -0.96%
    • 이더리움
    • 4,724,000
    • -0.55%
    • 비트코인 캐시
    • 857,500
    • -2.56%
    • 리플
    • 3,113
    • -3.74%
    • 솔라나
    • 208,000
    • -2.48%
    • 에이다
    • 655
    • -2.53%
    • 트론
    • 428
    • +2.64%
    • 스텔라루멘
    • 376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1,010
    • -1.27%
    • 체인링크
    • 21,190
    • -2.08%
    • 샌드박스
    • 222
    • -2.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