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30차 유엔기후총회서 기후변화 대응 위한 국제협력 강화

입력 2025-11-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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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카본 관련 연구성과 및 해운 탈탄소화 정책 소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해운협회에서 열린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계약 체결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해운협회에서 열린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계약 체결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정부가 브라질 벨렘에서 열리는 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11월 10~21일)에서 해양을 통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을 논의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활동을 펼친다.

해양수산부는 올해는 녹색해운, 블루카본, 해양 기후변화 감시·예측, 온실가스 국제감축 등 4가지 분야와 관련된 부대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해수부는 2021년부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토론회 등 부대행사를 열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0일에는 블루카본 연구 및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한다. 블루카본은 해양생태계에 흡수돼 저장된 탄소로서 최근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중요한 탄소흡수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해 10월 ‘제63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IPCC) 총회에서 비식생갯벌, 해조류, 조하대퇴적물 등 신규 블루카본을 국제적으로 공인된 탄소흡수원으로 인증하기 위한 보고서의 개요가 승인됐다. 비식생갯벌은 식물이 자라지 않으나 탄소흡수능력을 보유한 갯벌로서 국내 갯벌의 약 98%를 차지한다. 해수부는 이에 힘입어 신규 블루카본 인증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높이고자 관련 연구 성과를 소개할 계획이다.

11일에는 녹색해운항로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녹색해운항로는 저·무탄소 연료, 친환경 기술을 활용해 2개 이상의 항만과 항만 사이 물류 운송 전 과정에서 탄소배출이 없는 운항을 지향하는 항로를 말한다. 해수부는 싱가포르, 호주 등과 녹색해운항로 구축을 위해 협력해 오고 있으며 이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에는 한국-싱가포르 양국 정상 임석하에 녹색·디지털 해운항로 구축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토론회에서는 우리나라가 추진 중인 녹색해운항로 구축 추진 현황과 친환경선박·대체연료 관련 연구 등 해운 탈탄소화를 위한 정책을 소개한다.

이 외에 대양 기후변화 관측,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주제로 한 부대행사를 통해 해수부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소개하는 한편, 제4차 유엔 해양총회(UN Ocean Conference) 유치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서정호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이번 총회는 우리나라의 다양한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탄소중립을 위한 연구 및 국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해양수산분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과 연구를 강화하는 한편,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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