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연 수출입은행장 “AI·반도체 등 첨단산업 집중…통상위기 돌파”

입력 2025-11-0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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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행장 6일 취임사서 "미래산업 투자·대미 금융지원 확대"
“현장 중심 정책금융으로 통상 위기 극복·기업 지원"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이 6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출처=한국수출입은행)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이 6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출처=한국수출입은행)

황기연 신임 한국수출입은행장이 AI(인공지능)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미(對美) 투자 관련 금융 수요에 부응해 정부 정책을 지원하고 탄소중립 등 기후변화 대응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황 행장은 6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제 단순한 수출금융기관을 넘어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전략적 투자자, 통상 위기 극복의 최일선 조력자, 글로벌 협력의 촉진자로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선도 산업의 초기 투자부터 수출, 해외 진출까지 전 성장경로를 아우르는 맞춤형 금융을 제공해 산업 고도화와 경제구조 전환을 앞당겨야 한다"며 "AI·반도체·바이오·방산 등 미래 성장 분야의 핵심 기술 개발과 수출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행장은 첨단전략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직·간접 투자를 활성화하고 투자 관련 법적 제약 해소를 위해 정부·국회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정책금융을 실현해야 한다”며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을 정책 최우선 순위에 두고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황 행장은 “성장 기회 확보를 위한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사업 금융 수요에도 적극 부응하겠다”며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수소산업 금융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북 경제협력과 글로벌 협력 전략도 제시했다. 황 행장은 “남북협력기금의 전략적 활용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공동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가용 금융수단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사우스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황 행장은 “정책금융은 보고서 속 문장이 아니라 현장에서 고객과 호흡할 때 비로소 힘을 발휘한다”며 "현장 중심의 정책금융으로 기업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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