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난장판 만든 1억 로봇..."요리사 대체 아직 멀었다"

입력 2025-11-0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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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WhistlinDiesel' 유튜브 캡처)
(출처='WhistlinDiesel' 유튜브 캡처)

주방에서 요리를 하던 로봇이 팬을 떨어뜨리고 넘어지는 장면이 공개되자 웃음과 우려가 동시에 쏟아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3일(현지시간)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Unitree)의 휴머노이드 로봇 ‘G1’이 요리 테스트를 받는 영상을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유튜버 ‘휘슬린디젤(WhistlinDiesel)’이 촬영한 것으로, 공개 이후 조회수 630만 회를 돌파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영상 속에서 휘슬린디젤은 G1의 손에 볶음 재료가 담긴 프라이팬을 쥐어주며 “요리를 해달라”고 지시한다. 그러나 로봇은 팬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한 채 재료를 바닥에 쏟고, 미끄러운 바닥 위에서 휘청거리다 그대로 넘어졌다.

유니트리는 G1이 “사람의 손을 모방해 물체를 정확히 조작할 수 있다”고 홍보해왔지만, 실제 테스트에서는 한계가 명확히 드러났다. 한 기술 전문 매체는 “G1은 정해진 동작에는 능숙하지만 미끄러운 바닥이나 예기치 못한 변수에는 매우 취약하다”고 평가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지금껏 본 로봇 실험 중 가장 현실적” “코미디의 절정”이라며 웃음을 터뜨리는가 하면, 일부는 “AI가 인간을 완전히 대체하기엔 아직 멀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이용자들은 “20년 안에 이런 로봇이 일상에 들어오겠지만, 그만큼 위험할 수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G1은 무게 35㎏, 키 1.32m, 23개의 관절 자유도를 갖춘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가격은 약 8만 달러(1억1500만 원)에 달한다. 3D 라이다(LiDAR) 센서와 심도 카메라를 탑재해 높은 인지 능력을 자랑하지만, 이번 영상은 ‘요리사의 자리’만큼은 여전히 인간의 영역임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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