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진 신세계라이브쇼핑 무형팀장 “홈쇼핑 여행도 ‘비싼 값 하는 시대’…심리적 안정감 드려요”[미니 인터뷰]

입력 2026-01-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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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진 신세계라이브쇼핑 무형팀장 인터뷰

“국적기·5성급·무옵션…‘골든티켓’이 기준”
“2026년, 한 단계 더 높은 프리미엄 준비”

▲정성진 신세계라이브쇼핑 무형팀장이 신세계라이브쇼핑 본사에서 인터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라이브쇼핑)
▲정성진 신세계라이브쇼핑 무형팀장이 신세계라이브쇼핑 본사에서 인터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라이브쇼핑)

홈쇼핑 여행상품 시장이 빠르게 ‘프리미엄화’되고 있다. 가격 경쟁 일변도였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국적기·5성급 호텔·무옵션·무쇼핑을 앞세운 고급 상품이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이 운영 중인 프리미엄 여행 프로그램 ‘골든티켓’은 이러한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정성진 신세계라이브쇼핑 무형팀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홈쇼핑 고객도 이제는 단순히 싼 상품이 아니라 ‘비싼 값을 하는 여행’을 선택한다”며 “2024년을 기점으로 프리미엄 여행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띄게 커졌다”고 말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에서 판매하는 여행 상품 가운데 이른바 ‘삼무(무옵션·무쇼핑·무가이드팁)’ 상품 비중은 약 20~30% 수준이다. 경쟁사와 비교하면 낮아 보일 수 있지만, 정 팀장은 '신세계'에 걸맞는 기준을 적용한다는 점에서 결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골든티켓에 들어오는 상품은 국적기와 5성급 호텔을 기본으로 한다”며 “여행사 입장에서는 수익을 맞추기 쉽지 않지만, 일반 상품 대비 확실히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골든티켓에는 주요 여행사들의 프리미엄 라인이 꾸준히 공급되고 있다. 한진관광의 ‘정통 품격’, 모두투어의 ‘시그니처 블랙’, 하나투어의 ‘하나투어 2.0’ 등이 대표적이다. 정 팀장은 “프리미엄 라인이 신세계로 모이고 있다는 점 자체가 시장의 변화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신세계라이브쇼핑 여행의 차별점으로 ‘영상 중심 설계’를 꼽았다. 과거 홈쇼핑 여행 방송이 가격과 일정 위주의 설명에 치중했다면,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여행의 전 과정을 스토리처럼 보여주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2박 3일, 3박 5일 여행을 예고편처럼 구성해 고객이 미리 여행을 경험하게 한다"며 "어디를 가고, 어떤 풍경을 보고, 어떻게 하루가 흘러가는지를 예고편처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최근 4K급 고화질 영상과 자체 3D 가상 스튜디오를 도입했다. 정 팀장은 “관광지의 웅장함은 글이나 말보다 영상이 훨씬 강력하다”며 “여행 상품을 설득하는 최고의 무기는 결국 영상”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엄 패키지 여행 수요는 50대 후반~70대의 중장년층이 주도하고 있다. 특히 부모님을 위한 여행 상품에서 프리미엄 선호 현상이 뚜렷하다. 정 팀장은 “부모님 여행은 한 번 실패하면 다시 선택받기 어렵다”며 “국적기 비즈니스석, 5성급 호텔, 쇼핑 없는 일정은 ‘돈값을 한다’는 확신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여행사는 물론이고, 고객도 ‘신세계를 통해 간다’는 사실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이 운영하는 골든티켓은 내년 4월이면 출범 만 3년이 된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현 시점에서 기존보다 한 단계 더 높은 프리미엄 여행 상품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정 팀장은 “2026년에는 골든티켓보다 상위 개념의 여행 상품을 선보이려 한다”이라며 “비즈니스석을 기본으로 하는 상품 등 고객이 받아들일 수 있는 프리미엄의 상한선을 지속적으로 탐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여행은 한 번의 소비로 끝나는 상품이 아니라 기억으로 남는 경험”이라며 “한 번 다녀온 고객이 다음 여행에서도 다시 신세계를 찾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정성진 신세계라이브쇼핑 무형팀장이 신세계라이브쇼핑 본사에서 인터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라이브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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