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실적 갈아치운 KT&G⋯두자릿수 성장 달성

입력 2025-11-0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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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5-11-06 18:3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3분기 연결매출 1조8269억원
영업익 4653억 역대 최대 실적
중앙아시아ㆍ중남미 수출 성장
인삼공사 건기식 수익도 상승세

(이투데이 그래픽팀/손미경 기자)
(이투데이 그래픽팀/손미경 기자)

KT&G가 역대 최고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실적을 또 한번 갈아치웠다. 담배사업이 해외 수출을 통해 활황을 이어가고 있는 데다 자회사 KGC인삼공사가 판매 중인 정관장 홍삼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어서다. 올 연말 ‘6조 클럽’ 달성은 확실시된 분위기이고 2027년 연 매출 10조 원대 진입 구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KT&G가 6일 발표한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826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 .6%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도 시장 전망보다 높은 4653억 원대로 전년 대비 11.4% 성장세를 기록했다. KT&G 관계자는 이번 실적에 대해 “본업 중심의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 성장 전략에 집중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부문 별로 살펴보면 담배사업 매출은 1조23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6%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영업이익도 371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 성장했다. 특히 해외사업이 중앙아시아와 중남미 등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3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해외궐련 3분기 매출(5242억 원)은 전년 대비 24.9% 증가해 분기 사상 최초로 5000억 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 역시 22.4% 상승했다. 국내 담배사업(궐련 및 전자담배)도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KT&G는 최근 해외사업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9월에는 미국 담배제조사 알트리아(Altria)와 ‘북유럽 니코틴 파우치 회사(Another Snus Factory, ASF)’ 공동인수를 위한 포괄적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연말 인수절차를 마무리하고 2026년 니코틴 파우치 사업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건강기능식품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KT&G 자회사인 KGC인삼공사가 영위하는 건기식 부문은 고수익 위주로 채널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외형 대신 내실을 기하고 있다. 이에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8% 감소한 3598억 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7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9% 성장했다. 이는 증권가 전망을 웃도는 수치다. 해외시장에서도 광고비 효율화와 매출 연계형 광고를 통해 수익 방어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4분기에도 채널별 맞춤형 성장전략과 할인자원 최적화로 내실경영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KT&G는 앞서 2027년까지 연 매출 10조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해외비중을 전체 매출의 절반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번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돈 만큼 올해 연 매출 6조 원 달성은 물론, 10조원 목표 달성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커지게 됐다.

 

호실적 행진 속 주주가치 제고에도 방점을 찍고 있다. 방경만 KT&G 사장은 올해 9월 ‘주주환원 배분 원칙’을 공개했고 지난달 28일에는 2600억 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진행했다. 이상학 KT&G CFO는 “해외궐련사업의 현지완결형 사업체계 고도화를 통해 올해 3분기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모던 프로덕트와 궐련형 전자담배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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