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가 전통시장 소비 진작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6일 오후 수영구 망미중앙시장을 찾아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운영 상황을 살피고, 상인·시민과 직접 대화를 나눈다다.
이번 행보는 '정책은 현장에서 완성된다'는 기조 아래, 전통시장 소비 촉진 정책이 실제로 체감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시는 이날부터 8일까지 사흘간 부산 100개 전통시장에서 4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7만 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을 즉시 환급하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운영한다.
같은 시장에서 3일간 구매액을 합산할 수 있어 체감 혜택은 더 커졌다. 지난 6월 1차 행사 땐 3만5천여 명이 참여해 매출 22억6천만 원을 올린 바 있다.
부산시는 접근성 개선도 병행한다. 망미중앙시장 공영주차장은 현재 11면에서 22면으로 확대하는 공사를 내년에 착공한다. 시장 상인들은 "주차난이 해소돼야 손님이 붙는다"고 입을 모았다.
박 시장은 이날 ‘스타소상공인’으로 꼽히는 대현상회(참기름·들기름 제조)도 찾는다. 대현상회는 2024년 선정 이후 신규 공장 준공, 中·싱가포르 수출, 연 매출 26억5천만 원 등 성장 성과를 내며 전통시장 소상공인도 글로벌 경쟁이 가능하다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스타소상공인 발굴·육성사업'은 성장 잠재력 있는 소상공인을 선별해 마케팅·판로 개척·컨설팅 등 종합 지원을 하는 부산시 대표 프로그램이다.
박 시장은 "정책은 책상 위에서 끝나지 않는다. 결국 시민 한 분 한 분의 체감에서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어 "전통시장이 다시 일상에서 찾는 공간이 되도록 소비 촉진과 기반 확충, 소상공인 혁신 지원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