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기술주 고평가 우려에 하락...나스닥 2%↓

입력 2025-11-05 06: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요 은행 거물들 거품 가능성 언급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UPI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UPI연합뉴스)

뉴욕증시는 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주요 은행 수장들이 주식시장이 조정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1.13포인트(0.53%) 내린 4만7085.55에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80.42포인트(1.17%) 하락한 6771.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86.09포인트(2.04%) 떨어진 2만3348.64에 마감했다.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이어온 주식시장의 거품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미국의 세 주요 지수는 모두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는 이날 앞서 홍콩에서 열린 행사에서 “향후 12~24개월 사이에 주식시장이 10~20% 하락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드 픽 모건스탠리 CEO는 같은 행사에서 “증시의 10~15% 하락이 발생할 가능성을 환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도 지난달 “지정학적 긴장 등 여러 요인을 감안할 때, 향후 6개월에서 2년 사이에 상당한 주식시장 조정 위험이 존재한다”고 경고했었다.

특히 나스닥은 AI 관련 모멘텀 종목들이 하락세를 주도하며 큰 폭으로 떨어졌다.

데이터분석회사인 팔란티어는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에도 7.94% 급락했다. 고평가 우려를 상쇄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실적이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차량 호출 플랫폼 기업인 우버는 매출액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이 예상에 미달하며 주가가 5.06%의 낙폭을 나타냈다.

인디애나주 해먼드의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서비스 CEO 척 칼슨은 “투자자들이 오랜만에 밸류에이션에 대해 더 우려하기 시작한 것 같다”며 “많은 기업들의 주가 수준이 이미 매우 높은 상황에서 실적은 좋지만 아주 뛰어나지는 않았다. 이는 차익 실현의 전형적인 조건”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환율 급등에 증권사 외환거래 실적 ‘와르르’
  • 조세호·박나래·조진웅, 하룻밤 새 터진 의혹들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477,000
    • -0.77%
    • 이더리움
    • 4,731,000
    • -0.61%
    • 비트코인 캐시
    • 859,000
    • -2.44%
    • 리플
    • 3,117
    • -3.8%
    • 솔라나
    • 207,500
    • -2.81%
    • 에이다
    • 655
    • -2.24%
    • 트론
    • 427
    • +2.64%
    • 스텔라루멘
    • 375
    • -1.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1,000
    • -1.52%
    • 체인링크
    • 21,210
    • -1.44%
    • 샌드박스
    • 221
    • -2.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