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타고 30분 서울권"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합리적 분양가 책정이 관건 [이번주 분양 '픽']

입력 2025-11-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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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 조감도. (사진제공=㈜한화 건설부문)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 조감도. (사진제공=㈜한화 건설부문)

인천지하철 1·2호선 인천시청역 1번 출구로 나와 4분가량 직진하면 흰색 펜스로 둘러싸인 대규모 공사 현장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 철거가 끝나고 공사를 준비 중이라 건물의 외형은 보이지 않지만 이곳이 이달 분양을 앞둔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의 자리다.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은 ㈜한화 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가 공동 시공하는 간석동 상인천초교 주변 재개발 사업으로 지하 4층~지상 35층 24개 동 총 256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73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며 전용면적은 39~84㎡로 구성됐다. 입주는 2029년 8월이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교통 입지다. 단지명에서도 알 수 있듯 인천시청역과 간석오거리역 모두 도보 5분 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이다. 두 역 모두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고 접근할 수 있어 보행 동선이 짧은 점이 실수요자들에게 꽤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다만 서울로 바로 연결되는 1호선 동암역까지는 걸어서 약 15분이 걸린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그러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이 인천시청역을 경유하게 되면 서울 여의도, 용산, 청량리 등 주요 업무지구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GTX-B 개통(2030년) 시점을 고려하면 입주 후 약 1년 후면 GTX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 공사 현장이 흰색 펜스로 둘러싸여 있다. (천상우 1000tkddn@)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 공사 현장이 흰색 펜스로 둘러싸여 있다. (천상우 1000tkddn@)

교육 환경 역시 탄탄하다. 단지 바로 앞에 상인천초등학교가 자리한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이며 반경 1km 내에는 상인천중, 간석여중, 신명여고, 인제고, 인천예고 등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다. 구월동 학원가 접근성도 좋아 자녀 교육 여건을 중시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생활 인프라도 준수한 편이다. 도보권에는 대형 쇼핑시설이 없지만, 홈플러스 구월점과 롯데백화점 인천점, 인천시청, 인천문화예술회관, 가천대길병원 등이 지하철 2~3정거장 거리 내에 있다. 인천시청역 일대 상권도 가까워 음식점, 카페, 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문제는 분양가다.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전용 84㎡ 기준 약 10억 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인근 지난해 준공한 신축 단지인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의 6억 후반~7억 초반 시세를 크게 웃도는 금액이다. 최근 분양한 부평 ‘산곡역 해링턴스퀘어’의 전용 84㎡ 분양가가 8억 원대 초반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은 다소 높은 수준이다.

주변 시세와 비교해봐도 비슷한 결과가 나온다. ‘한화포레나 인천구월’은 약 6억 원 초반, ‘어울림마을’은 4억 원대 중반, ‘구월힐스테이트3단지’는 4억 원대 후반, ‘간석래미안자이’는 4억~5억 원대 수준이다.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이 10억 원에 분양된다면 같은 한화 브랜드 단지인 포레나 인천구월보다 3억 원 이상 비싼 셈이다.

다만 대단지 규모와 브랜드 가치, GTX-B 노선 개통이라는 상징적인 호재를 감안하면 시장에서는 프리미엄이 붙은 합리적 수준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남동구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입지나 대단지, GTX 개통 등 여러 여건이 확실히 좋지만 분양가가 이미 주변 시세를 따라잡은 수준이라 단기 시세 차익을 기대하긴 어렵다”며 “결국 직주근접과 교육 환경을 보고 들어오는 실수요자 중심의 청약 경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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