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우지파동 딛고 36년 만에 ‘삼양 1963’ 첫 공개

입력 2025-11-0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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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라면 역사와 본질을 잇는 차세대 라면
우지 유탕으로 완성한 차별화되 맛과 풍미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3일 기자간담회에서 '삼양라면 1963'을 직접 소개하고 있다.  (사진=정영인 기자 oin@)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3일 기자간담회에서 '삼양라면 1963'을 직접 소개하고 있다. (사진=정영인 기자 oin@)

삼양식품이 36년 만에 ‘우지(소기름)’으로 만든 라면, ‘삼양 1963’을 선보였다.

3일 삼양식품은 서울 중구 보코서울명동호텔에서 신제품 출시 발표회를 열고 60여년 전 출시된 삼양라면의 맛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차세대 라면인 삼양 1963을 공개했다. 이날은 우지 파동이 일어난 1989년 11월 3일로부터 정확히 36년이 되는 날이다.

삼양 1963은 삼양브랜드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미식 라면으로, 과거 삼양라면 제조 레시피의 핵심이었던 우지를 활용해 면의 고소한 맛과 국물의 깊은 맛 등을 한층 높여 차별화된 풍미를 구현했다고 삼양식품은 설명했다.

특히 신제품에는 1960년대 라면 유탕 처리 방식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적용됐다. 동물성 기름 우지와 식물성 기름 팜유를 황금 비율로 혼합한 골든블렌드 오일로 면을 튀겨 고소한 향과 감칠맛을 강화했다.

골든블렌드 오일은 면의 맛을 살리는 것과 동시에 조리 시 면에서 용출돼 면과 육수가 조화를 이루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더불어 삼양식품은 액상스프와 후첨분말후레이크를 적용해 원재료의 풍미를 더욱 살렸다. 사골육수로 면에서 우러나온 우지의 풍미를 높여 깊은 맛을 더하고, 무와 대파, 청양고추로 깔끔한 뒷맛과 얼큰함을 강조한 국물을 완성했다.

후레이크는 큼직한 크기의 단배추, 대파, 홍고추로 구성해 풍부한 식감과 감칠맛을 더했다. 특히 동결건조공법에 후첨 방식을 적용해 재료 본연의 맛과 향, 식감이 오래 유지되도록 했다.

이날 발표회에 참석한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우지’는 삼양라면의 풍미를 완성하던 진심의 재료였으며, 정직의 상징이자 삼양식품이 추구해온 ‘진정한 맛의 철학’”이라며 “삼양 1963은 과거의 복원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초석”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미식문화를 세계로 전파하는 글로벌 식품기업이 되었지만,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또 한 번의 혁신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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