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의장직을 차기 의장국인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에 넘기며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APEC 정상회의 의장직 인계식에서 시 주석에게 APEC의 내년 의장직을 인계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경제적 불확실성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APEC의 역량이 얼마나 견고한지 확인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경주)APEC에서는 역사상 최대 규모인 총 14개 분야별 장관회의 고위급 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안에 따라 회원 간 입장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음에도, 각 회의에서 컨센서스(의견 일치)에 의거한 합의 문서들이 도출됐다"며 "지혜를 모아 도전을 극복하고 공동번영으로 나아가겠다는 회원들의 흔들림 없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푸트라자야 비전 2040 채택 5주년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새로운 이정표가 필요한 중차대한 시기, 대한민국이 APEC 의장국을 맡게 된 것은 큰 기쁨이고 영광이었다"며 "지난 1년동안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 경제지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치열한 논의와 협력을 통해 일궈낸 핵심 성과와 크고 작은 다양한 진전들 역시 멈추지 않고 계속될 것"이라며 "내년도 APEC 주제에 대해 중국 측의 상세한 설명을 기대하겠다. 한국은 2025년 APEC의 성취를 바탕으로 2026년 APEC의 성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