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메가 이벤트 종료… AI·반도체·이차전지 등 기업 실적 주목

입력 2025-11-01 0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스피 종가가 사상 처음으로 4100선을 돌파했다.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0.61포인트(0.50%) 오른 4107.5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56포인트(1.07%) 상승한 900.42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15시30분) 기준 전일 대비 2.1원 내린 1424.4원을 기록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코스피 종가가 사상 처음으로 4100선을 돌파했다.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0.61포인트(0.50%) 오른 4107.5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56포인트(1.07%) 상승한 900.42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15시30분) 기준 전일 대비 2.1원 내린 1424.4원을 기록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한 코스피가 한 주간 각국 정상회담, 관세 협상, APEC, FOMC 등 대형 이벤트를 소화하며 4100선으로 마무리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4107.50에 마감했다. 한 주간 165.91포인트 상승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주일 동안 개인이 2조6393억 원, 기관이 424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2조2901억 원 순매도했다.

슈퍼위크가 지난 다음주에는 차익실현 움직임과 실적을 근거로 한 수급이 맞물릴 전망이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양호한 경기지표는 파월의 발언과 맞물려 금리 인하 기대를 후퇴시키면서 차익실현의 빌미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우려 대비 관세 영향이 제한돼 수출은 호조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한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소비테마 셀온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그럼에도 중국 단체 관광객 입국은 카지노, 뷰티 등 실적 개선 요소인 만큼 4분기 실적을 경유해 가격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메가이벤트 종료 후 재차 실적에 대한 주목도가 올라갈 전망이다. 미국 AI 모멘텀이 지속하는 가운데 AMD, 퀄컴(Qualcomm) 등 반도체 기업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국내에선 고점 우려에도 주가 우상향 지속하는 방산 주요기업과 마스가(MASGA) 기대감이 있는 조선주 실적 발표가 포인트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증시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판단한다”며 “주주환원 확대와 수익성 개선으로 PBR 상승세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반도체와 추가 실적 상향 조정이 반영된다면 PER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봤다.

주도 업종에 더해 바이오(코스닥), 금융, 지주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제안했다. 유 연구원은 “4분기는 바이오테크 딜의 성수기”라며 “바이오 비중이 높은 코스닥의 코스피 대비 주가 상승률은 –14%포인트다”고 짚었다.

또 “3차 상법개정안(자사주 소각 의무화), 배당소득 분리과세 세율 이슈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다음 주 코스피 예상 범위를 3099~4100포인트로 제시했다. 상승요인은 글로벌 유동성 확대와 한국 수출 호조, 하락요인은 금리 인하 기대감 축소와 차익실현 매물 출회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상승장의 주요 동력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과 AI 투자 사이클”이라며 “이 두사이클이 맞물리면서 대세 상승장이 나타났다”고 짚었다. 이어 “반대로 말하면 두 상승 동력이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둔화할 경우 일부 주가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AI 투자의 경우, 실적을 발표한 빅테크 기업들의 클라우드 부문 실적이 양호하고 자본 지출도 지속되고 있어 동력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 관련 파월 의장의 발언은 12월 기준금리 인하를 하지 않겠다는 뜻이 아니라, 12월 전까지 물가와 고용 데이터를 보고 결정을 내리겠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이번 주 메가 이벤트가 모두 끝나 다음 주에는 미 연준의 금리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물가와 고용 관련 데이터에 시장이 주목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 연구원은 “물가 관련 지표로는 ISM 제조업 지수(4일) 중 물가지표가 있고, 고용 지표로는 ADP가 매주 화요일에 발표하는 주간 고용 속보치(5일)가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환율 급등에 증권사 외환거래 실적 ‘와르르’
  • 조세호·박나래·조진웅, 하룻밤 새 터진 의혹들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15:2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110,000
    • -1.16%
    • 이더리움
    • 4,712,000
    • -1.15%
    • 비트코인 캐시
    • 856,000
    • -2.84%
    • 리플
    • 3,107
    • -4.25%
    • 솔라나
    • 206,400
    • -3.64%
    • 에이다
    • 654
    • -2.39%
    • 트론
    • 426
    • +2.16%
    • 스텔라루멘
    • 375
    • -1.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990
    • -1.56%
    • 체인링크
    • 21,190
    • -1.53%
    • 샌드박스
    • 221
    • -3.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