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평등가족부는 29일 오후 7시 서울 성동구에 있는 KT&G 상상플래닛에서 성별 인식 격차의 현황을 살피고, 그 해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1차 성평등 토크콘서트 소다팝'을 개최한다.
29일 성평등부에 따르면, 이번 토크콘서트는 청년들이 생각하는 성별 불균형과 인식격차에 대해 2030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말까지 총 다섯 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소다팝은 '소통하는 청년들이 성평등의 다음 페이지를 여는 팝업(pop-up) 콘서트'라는 뜻이다. 이번 행사에는 성평등 의제와 청년 참여에 관심이 높은 청년 23명이 참여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전달한다.
토크콘서트의 주제는 '청년세대 성별 인식격차 현황 진단'이다. 원민경 장관과 청년 참가자들이 직접 대화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청년 참가자들은 학교, 직장, 가정 등 일상에서 경험한 성별 불균형 사례를 공유하고, 인식격차의 원인과 해소 방안을 논의한다. 발제와 사회는 청년세대 공무원인 성평등부 사무관들이 진행하면서 청년들과의 소통에 직접 참여한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조민경 성평등정책관, 임종필 성형평성기획과장 등이 참석한다. 현재 부처 개편 후 신설된 성형평성기획과에서 남성 차별 연구 대책 등을 맡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장현준(22) 씨는 "청년의 시각에서 성평등 정책 방향을 함께 논의해 젠더갈등을 해소하고, 상호 존중과 배려가 자리 잡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진희(34) 씨는 "인식의 차이는 공감과 소통의 부재에서 비롯된다"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들으며 더 나은 성평등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라고 전했다.
원 장관은 "청년들이 일상에서 성별에 따라 다르게 느끼는 경험과 인식을 함께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계속 만들어갈 것"이라며 "청년들과 함께 성별 인식격차 해소 방안을 모색하고,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평등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