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우주산업 육성계획 ' 공식 추진⋯“우주경제 도시로 도약”

입력 2025-10-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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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산업 발전협의체 출범⋯서울형 우주산업 전략 논의 본격화
첨단 우주산업 복합시설 ‘서울 테크 스페이스’ 2030년 개관 계획
“기업과 인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우주경제 도시로 육성하겠다”

▲서울시청 전경 (서울시)
▲서울시청 전경 (서울시)

서울시가 뉴스페이스(New Space) 시대를 맞아 ‘서울시 우주산업 육성계획’을 공식 추진한다. 시는 우주산업 인프라 조성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구로구에 첨단 우주산업 복합시설인 ‘서울 테크 스페이스’를 건립하고 민간기업 중심의 도시형 우주경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는 28일 민간기업, 학계,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우주산업 발전협의체’를 출범하고 서울형 도시기반 우주산업 전략 논의를 본격화했다. 시는 이번 협의체 출범으로 우주산업을 미래 핵심산업으로 공식 편입하는 첫 단계로 삼고 2030년까지 단계별 실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우주산업 육성 계획을 두고 AI·바이오·로봇·반도체 등 첨단기술과 데이터 기반 산업 생태계를 바탕으로 민간 주도의 도시형 우주 경제로 도약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은 이미 국내 우주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시에 따르면 현재 국내 우주산업 기업 469개 중 150개(32%)가 서울에 위치하며 이들 기업의 매출은 1조704억 원으로 국내 전체(약 3조2000억 원)의 33%를 차지한다. 전문인력도 2030명으로 전체의 약 25%에 달한다.

시의 ‘2025년 우주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소재 우주기업(150개) 중 71%는 위성데이터 활용, 20%는 파생산업, 9%는 위성체·발사체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러한 강점을 살려 산·학·연·관 협력 기반의 민간주도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우주산업 인프라 조성 △우주기업 성장지원 △우주산업 생태계 활성화 등 3대 중점 분야로 추진해 ‘뉴스페이스 시대 글로벌 우주산업 중심도시 서울’을 구현할 계획이다.

시의 우주산업 육성계획의 또 다른 핵심은 구로구 고척동에 건립될 서울 테크 스페이스다. 서울 테크 스페이스는 지하 3층~지상 8층, 연면적 1만5110㎡ 규모로 조성되는 서울형 첨단제조혁신 복합시설이다. 시는 2030년 개관을 목표로 설계(25~26년), 공사(27~29년)를 거쳐 서울 서남권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삼을 예정이다.

서울 테크 스페이스에는 우주산업을 비롯해 첨단산업 검증이 필요한 시설이 마련돼 기업의 연구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시험·검증, 사업화까지 전주기 지원이 가능하도록 운영된다.

시는 우주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우주산업과 타 산업간 융합 컨설팅’, ‘서울형 R&D’, ‘첨단 우주제품 검증 및 AI 영상데이터 활용 사업화 모델 지원프로그램’ 등도 마련한다.

또한 시는 54개 대학과 글로벌 기업이 모여있는 서울의 특성을 활용해 산업현장 수요에 맞춘 실무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우주기업과 인재 매칭으로 전문인력 공급체계도 만든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우주산업 발전협의체’를 구성해 정책 자문과 기술교류를 추진하고 정기 포럼과 세미나 등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은 국내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 혁신기업이 집적된 도시로, 우수한 인재와 첨단 기술역량을 기반으로 데이터 기반 도시형 우주산업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앞으로 산학연과의 협의체 운영으로 데이터·서비스 중심의 민간 주도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업과 인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우주경제 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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