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투자증권은 27일 중국 정부가 내수 회복을 위해 중국 공급과잉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국내 수출가격에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소재/산업재 수요와 관련이 높다고 알려진 중국 경제는 좋지 않다"며 "부동산 가격 하락이 멈추지 않는 한 디플레이션 압력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중국 정부의 공급과잉 축소 노력과 함께 투자 성장기여도가 10년래 최저로 떨어졌다"며 "과잉투자가 진정될 수 있는 계기가 생기고 있고, 비철금속(희토류로 추정) 등에서 더 뚜렷하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직간접적으로 경쟁 중인 국내 산업에 호재라고 허 연구원은 강조했다.
허 연구원은 "중간재 중심의 국내 수출가격은 원화 약세와 더불어 반등 중"이라며 "반도체도 좋지만 건설기계, 자동차, 화학 등도 개선되고 있고 향후 실적 기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9월 말 이후 코스피 급등을 주도한 것은 반도체와 함께 배터리/비철금속/화학/기계 등으로 소비보다 수출"이라며 "중국 공급 축소 노력을 포기하지 않는 한 수출이 가능한 소재/산업재에 대한 관심도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