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선트 “미·중 정상회담 성공 위한 기본 틀 합의”

입력 2025-10-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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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고위급 무역회담 이틀째
“희토류·펜타닐·무역·틱톡 등 모든 이슈 논의”
USTR 대표 “매우 생산적 회담 가능 단계”

▲스콧 베선트(왼쪽에서 두 번째) 미국 국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제5차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 이틀째 논의를 마치고 회담장을 나서고 있다. 쿠알라룸푸르/로이터연합뉴스
▲스콧 베선트(왼쪽에서 두 번째) 미국 국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제5차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 이틀째 논의를 마치고 회담장을 나서고 있다. 쿠알라룸푸르/로이터연합뉴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이번 주 부산에서 개최 예정인 미·중 정상회의 성공을 위한 ‘프레임워크(기본 틀)’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미·중 5차 고위급 무역회담 이틀째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에게 “다가올 미·중 정상회담을 위한 매우 성공적인 프레임워크 마련에 합의했다”며 “틱톡과 농산물 구매, 펜타닐, 무역, 희토류 등 양국 관계와 관련된 모든 이슈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번 고위급 무역회담은 27일까지 진행된다. 베선트 장관은 “이번 회담은 건설적이고 광범위하며 심도 있는 논의였다”며 “정상회담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이날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해 2기 첫 아시아 순방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인근 컨벤션센터에서 아세안 정상들과 회담하는 동안 미·중 협상팁은 현지 마천루 ‘메르데카 118’에서 협상을 진행했다. 미국 측에서는 베선트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했고 중국은 허리펑 부총리와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이 협상에 임했다.

그리어 대표도 “정상들이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세계 양대 경제국 간 합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희토류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지’라는 질문에 “무역 휴전 연장을 포함해 광범위한 주제를 논의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 30일 부산에서 별도로 양자 회담을 한다.

블룸버그는 “이제 관심은 한국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으로 쏠리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순조로우리라 예측했는데 예측대로 들어맞는다면 세계 시장을 진정시키고 아시아 주식부터 중국 경제와 연관된 지역 통화까지 투자자들의 위험 감수 심리를 되살릴 수 있을 것이다. 반대라면 시장 변동성 다시 커지고 급격한 매도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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