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산양ㆍ여수~둔병 적자 항로, 정부 지원으로 계속 운항

입력 2025-10-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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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결손금 최대 70%, 국가ㆍ지자체 50%씩 지원

▲추석 연휴 막바지인 10일 제주항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승객들이 탑승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추석 연휴 막바지인 10일 제주항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승객들이 탑승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땅끝-산양 및 여수-둔병 항로가 정부 지원으로 운항을 계속한다.

해양수산부는 ‘2025년도 하반기 연안여객항로 안정화 지원사업’ 대상으로 땅끝-산양 및 여수-둔병 항로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정부는 연안여객선의 항로 단절을 막고 섬 주민의 1일 내 육지 왕복을 실현하기 위해 2018년부터 운항결손금 일부를 지원하는 연안여객항로 안정화 지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는 상반기에 적자 항로 8곳과 일일생활권 구축 항로 4곳을 선정했다.

하반기에는 8월 25일부터 9월 5일까지 신청을 받은 후 학계·연구기관·현장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항로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개 지원항로를 추가로 선정했다. 선정된 항로는 예산범위 내에서 운항결손금의 최대 70%, 국가와 지자체가 50%씩 지원한다.

땅끝-산양 항로는 올해 2월 28일부터 일부 선박의 선령 만료로 운항 횟수가 줄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상황이었으며, 여수-둔병 항로는 적자 누적으로 인한 민간선사 재정 악화로 일부 구간에 대해 운항이 중단될 예정이었다.

이번 지원을 통해 땅끝-산양 항로에는 노화농협이 새로운 선박을 투입해 운항하고 여수-둔병 항로에는 기존 운항 선박이 항로 단절 없이 계속해서 안정적으로 운항할 수 있게 됐다.

허만욱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섬 지역을 운항하는 연안여객선은 단순히 이동 편의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국민에게 보편적인 해상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기본사회를 구현하는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연안여객선이 차질 없이 운항돼 섬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안정적인 해상교통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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