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뉴욕증시, 트럼프·시진핑 회담 확정에 안도 랠리…나스닥 0.89%↑

입력 2025-10-24 07: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44.20포인트(0.31%) 오른 4만6734.61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04포인트(0.58%) 뛴 6738.44에, 나스닥지수는 201.40포인트(0.89%) 상승한 2만2941.80에 거래를 끝냈다.

미·중 무역갈등을 둘러싼 과도한 경계가 희미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실적이 양호한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확정 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 29일 이재명 대통령, 30일에는 시 주석과 각각 만날 예정이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한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를 비판하면서 회담 가능성을 연기했지만, 이번 발표로 미·중 관계 악화 우려가 다소 누그러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회담이) 아마도 성사되지 않을 수 있다”며 아예 무산될 가능성을 거론했다.

3분기 실적이 본격화한 가운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종목들이 상승장을 견인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소속 기업 가운데 80% 이상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24일 발표 예정인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금리 인하 기대가 여전히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호세 토레스 인터랙티브브로커스 이코노미스트는 “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한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0월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주가 1% 이상 뛰었다. 미국 재무부가 전날 러시아 최대 석유 기업 로스네프트를 제재 대상에 추가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고, 이에 따라 셰브런 등 에너지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렸다. 산업·기술·소재주도 강세를 보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30포인트(6.99%) 밀린 17.30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대러시아 석유 제재에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5.6% 오른 배럴당 61.7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 가격은 5.4% 뛴 배럴당 65.99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미국이 전날 러시아의 석유 대기업을 제재 대상에 추가한다고 밝히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매수세를 자극했다. 미국 재무부는 전날 성명에서 루코일, 로스네프트 등을 제재 대상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국제금값은 반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인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80.2달러(2.0%) 오른 온스 4145.6달러에 폐장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 리스크가 높아졌다는 관측으로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으로 꼽히는 금 선물에 매수세가 몰렸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003%를 기록했다.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4bp 이상 오른 3.491%를 나타냈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소폭 올랐다. 6대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측정하는 달러인덱스는 0.05% 상승한 98.96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92,000
    • -0.96%
    • 이더리움
    • 4,724,000
    • -0.55%
    • 비트코인 캐시
    • 857,500
    • -2.56%
    • 리플
    • 3,113
    • -3.74%
    • 솔라나
    • 208,000
    • -2.48%
    • 에이다
    • 655
    • -2.53%
    • 트론
    • 428
    • +2.64%
    • 스텔라루멘
    • 376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1,010
    • -1.27%
    • 체인링크
    • 21,190
    • -2.08%
    • 샌드박스
    • 222
    • -2.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