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AI 기반 제조혁신 3.0’ 전략 발표…“2030년까지 스마트공장 1.2만 개”

입력 2025-10-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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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 시대 中企 제조 경쟁력 확보 목적…선순환적 생태계 조성 추진
산업재해율 20% 감소 등 일자리 질 개선…전문기업 500개 육성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경북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열린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경북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열린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제조혁신 3.0 전략’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2030년까지 AI를 적용한 스마트공장 1만 2000개를 보급해 중소기업의 AI 도입률을 10%까지 끌어올리고, 일자리를 질적으로 개선해 산업재해를 낮춘다.

중기부는 24일 진행된 제5차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AI 기반 스마트제조혁신 3.0 전략’을 발표했다.

최근 산업계에선 제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AI 대전환(AX)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중소기업계는 비용 부담 등으로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부 지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중기부는 수준별 맞춤 지원을 통한 자율 제조 선도모델을 육성하고 공급망·지역·업종에 특화된 제조 인공지능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소 제조기업의 규모와 수준에 맞춰 스마트공장 등으로 구축된 디지털 전환 기반 위에 버티컬 AI(특화 AI)를 단계적 도입하고 전문가를 활용한 사전·사후 컨설팅을 강화한다.

중소 제조기업이 친환경·친노동적인 제조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환경성과 안전성을 반영한다. 중소 제조기업 CEO와 근로자의 산업안전 예방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개별 기업이 아닌 공급망 단위 중소기업의 AX 지원을 위해 대기업이 보유한 거대언어모델 등을 활용해 중소 협력사의 AI 도입을 지원한다. 지방자치단체가 기획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지역 특화 스마트공장을 확대하는 등 지역 중심의 제조혁신 정책을 고도화한다. 업종별 대표 사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식품과 화장품 등 중소 제조기업 특화 업종에 최적화된 스마트공장 도입 지원을 강화한다.

중기부는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전문기업 지정제도 도입 △AI 기반 역량 평가 △맞춤형 컨설팅 등 기업 육성 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스마트공장에 필요한 기술 개발을 전략적으로 추진, 연구개발 성과가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 지원을 강화한다. 이외에 스마트제조 기술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부터 벤처투자, 판로 확대, 해외 진출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스마트제조혁신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AAS)을 적용한 제조데이터 표준화를 추진하고 제조데이터셋을 1000개 확보해 현장 확산에도 힘을 쏟는다.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전환을 지원하는 제조 AI 24 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 1만 2000개 사를 대상으로 AI 중심의 스마트공장을 보급해 현재 1% 수준인 중소 제조기업의 AI 도입률을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산업재해율 20% 감소를 목표로 중소 제조기업의 일자리 질도 개선한다. 제조 AI 전문기업 500개 사를 육성해 글로벌 선진국 수준의 스마트제조 기술력을 확보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의 스마트제조혁신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생산 방식을 혁신해 제조경쟁력을 높이고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인력난을 완화하는 등 AI 대전환 시기에 필수적인 생존 전략”이라며 “스마트제조혁신 3.0을 통해 중소 제조기업이 AI를 적극 활용해 제조 생산성을 높이고 산업재해를 예방하여 청년이 찾아오는 진짜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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