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지속가능한 협력 생태계로 확산 지원”

농업과 기업이 손잡은 ‘상생 모델’이 지역경제 회복의 새로운 돌파구로 부상하고 있다. 잉여 농산물을 가공식품으로 재탄생시키고, 계약재배를 확대해 농가소득을 끌어올리는 등 협력의 방식이 한층 진화하는 모양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1일 ‘2025년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 우수사례’ 2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지난 8월 1차 우수사례 발표 이후, 협력성과가 높은 민간 사례를 추가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다. aT는 잉여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 계약재배 확대 등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기업 5곳을 최종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선정된 사례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외식 신제품 개발과 청년농 지원(롯데지알에스) △전국 원료 생산농가와 계약재배 확대(비에이치앤바이오) △포도 생산자와 공동 품질관리로 고품질 전통주 생산(화성양조장) △잉여 농산물 수매·가공을 통한 지역 홍보 연계(온세까세로) △계약농가 물량 전량 수매로 과채음료 개발(일농) 등이다.
aT는 이들 사례를 카드뉴스·홍보영상 등으로 제작해 확산하고, 선정 기업에는 상생협력 로고 사용권과 식품외식종합자금 가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올해 총 10건의 농업-기업 협력모델을 발굴했다”며 “상생과 동반성장의 가치가 농식품 산업 전반으로 퍼져나가 지속가능한 협력 생태계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