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예탁결제원이 비수도권 창업 생태계의 균형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기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19년 말부터 지역 중심의 혁신창업기업 액셀러레이팅(육성) 프로그램인 ‘K-Camp’를 출범해 현재 전국 5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비수도권 벤처기업 비중은 전체의 40%에 달하지만, 투자 비중은 20% 수준에 머물러 지역 간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예탁결제원은 창업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비수도권 지역 기업을 지원하고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K-Camp를 추진했다.
K-Camp는 창업 6년 미만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7개월간 진행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지역별 전문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1대1 멘토링 △자본시장 교육 △네트워킹 △투자유치 지원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등을 제공한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총 308개 기업이 과정을 마쳤으며, 이를 통해 813명의 신규 고용과 119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에도 △165억 원 투자유치 △80명 신규 고용 △매출 142억 원 증가 △사업제휴 85건 등 구체적 성과를 기록했다.
예탁결제원은 K-Camp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수료 후에도 산업은행과 협력한 ‘넥스트 라운드(Next Round)’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KSD 지역벤처펀드 운용사와의 투자 연계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