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값, 국제 시세보다 13% 높아…금감원 소비자경보 발령

입력 2025-10-17 13: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최근 국내 금 가격이 국제 금 시세를 10% 이상 웃돌면서 금융감독원이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금값 급등세 속에 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금융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단기적인 시세 괴리가 장기적으로 조정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7일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금 가격은 제한적 수급 요인과 정보 비대칭 등으로 국제 금 가격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6일 기준 국내 금현물 가격은 1g당 21만8000원으로 연초 대비 69.3%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국제 금 가격은 원화 환산 기준 19만3000원으로 53.4% 오르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국내 금 가격이 국제 금 가격보다 13.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최근 금 가격 급등세로 투자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국내 금 시세는 평균적으로 국제 시세에 수렴하는 구조를 보인다”며 “금 관련 금융상품의 기초자산이 국내 금 가격을 따르는지, 국제 금 가격을 따르는지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2월 국내 금 가격이 국제 금 가격보다 22.6% 높게 형성됐을 때 약 18영업일 만에 평균 수준(0.7%)으로 하락 조정된 바 있다. 최근 5년간 괴리율이 10%를 넘은 시기는 올해 2월과 현재 단 두 차례뿐이며, 이런 이례적 상황이 나타날 확률은 약 1%에 불과하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감원은 “금값은 제한적 수급 요인으로 단기 괴리가 발생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국제 시세에 수렴하는 구조”라며 “투자자는 국내외 금 가격 차이와 괴리율 추이를 참고해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묻고 '세 배'로 가!
  • 뻥 뚫린 내부통제, ‘정보유출 포비아’ 키웠다 [무너지는 보안 방파제]
  • 50만원 호텔 케이크 vs 6만원대 패딩...상권도 양극화 뚜렷[두 얼굴의 연말 물가]
  • 지방선거 이기는 힘은 결국 ‘민생’ [권력의 계절③]
  • 삼성전자, 사업 ‘옥석 고르기’ 본격화… M&A도 시동거나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12:2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74,000
    • +1.63%
    • 이더리움
    • 4,647,000
    • +1.77%
    • 비트코인 캐시
    • 895,000
    • +2.05%
    • 리플
    • 3,093
    • +0.59%
    • 솔라나
    • 200,500
    • +0.7%
    • 에이다
    • 635
    • +1.44%
    • 트론
    • 428
    • -0.47%
    • 스텔라루멘
    • 36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190
    • -0.89%
    • 체인링크
    • 20,850
    • -0.14%
    • 샌드박스
    • 211
    • -1.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