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코픽스 2.52%…1년 만에 상승 전환, 주담대 금리 오른다

입력 2025-10-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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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은행연합회)
(사진제공=은행연합회)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 연속 이어진 하락세가 멈추면서 은행권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즉시 인상됐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2.52%로 전월(2.49%)보다 0.03%포인트(p) 상승했다. 반면 잔액기준 코픽스는 2.89%로 0.05%p 하락했고, 신잔액기준 코픽스도 2.49%로 0.05%p 내렸다. 신규취급액 기준이 1년 만에 처음 상승 전환한 것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이어진 하락세가 멈췄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도 주담대 금리를 조정했다. 우리은행은 16일부터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를 기존 3.79~4.99%에서 3.82~5.02%로 인상했다. 다만 신잔액 기준 코픽스(6개월) 연동 주담대 금리는 3.99~5.19%로 0.05%포인트(p) 하락했다.

코픽스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SC제일·한국씨티 등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반영한다. 은행의 예·적금,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표지어음, 금융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이 지수에 반영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새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시장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대출 금리도 바로 조정된다. 반면 잔액 기준과 신잔액 기준은 기존 조달분이 포함돼 반영 속도가 완만하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새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시장금리 변동이 보다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고려하는 차주는 이러한 지수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뒤 신중하게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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