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 80% "재가동 시 재입주 희망"

입력 2025-10-14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소기업 45.5% "남북경제협력은 한국경제에 긍정적 영향"

▲경기 파주 도라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의 모습. 2023.07.26. (뉴시스)
▲경기 파주 도라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의 모습. 2023.07.26. (뉴시스)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80%가 개성공단 재가동 시 재입주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87.2%는 개성공단의 경제성과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제조 중소기업 500개사(개성공단 입주기업 124개 포함)를 대상으로 '남북경협 관련 중소기업 실태조사'를 실시해 그 중 응답한 200개사의 결과를 분석해 이같은 내용을 14일 발표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124개 중 55개사 응답)들은 재가동 시 필요한 정부 지원책으로 △기업 피해 보상 기준 마련(52.7%) △정치·군사적 리스크 완화(25.5%) △통행·통신·통관제도 개선(9.1%) 등을 꼽았다.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질문에서는 응답 중소기업의 45.5%가 남북경제협력이 한국의 경제발전과 기업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중국이나 베트남 등 신흥국 대비 북한의 투자환경이 '유리하다'라고 응답한 업체도 36.0%에 달했다.

남북경협의 장점(복수응답)으로는 '인력 확보 용이성'이 25.1%로 가장 많았다. △지리적 접근성(21.0%) △언어·문화 유사성(18.9%) △원자재·자원 확보 용이성(15.6%)가 뒤를 이었다.

남북경협 추진형태로는 △북한 내 접경지역 경제특구(35.0%) △남한기업의 북한 위탁생산(33.5%) △남한 내 접경지역 경제특구(21.0%) △제3국 내 남북 생산기지 공동 운영(6.5%) 등의 응답이 있었다.

남북경협 재개를 위해 필요한 정부 지원책(복수응답)으로는 '남북경협 특별법 등 법률장치 마련'이 24.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통행·통신·통관 등 인프라 개선(22.5%) △재산·신체 손해보상 방안 마련(19.1%) 순이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남북경협은 중소기업의 제조기반 회복과 한반도 평화경제 실현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미국의 고관세 정책과 중국의 저가공세로 어려움을 겪는 현 상황에서 남북경협은 중소기업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중소기업중앙회)
(출처=중소기업중앙회)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속보 서울 지하철 파업 철회…1노조 임단협 타결
  • 챗GPT 5.2 공개…적용 언제부터
  • “해킹 성공하면 테슬라車 공짜”…세계는 ‘현상금 보안’ 전쟁 중 [해외실험실: 빅테크 보안 대해부 ①]
  • eSSD·메모리 수요 폭발…삼성전자·SK하이닉스 4분기 실적 견인 전망 [ET의 칩스토리]
  • “한국은 AI 전초기지”… 엔비디아, 젠슨황 ‘깐부회동’ 후 한국서 채용 확대
  • 대형사 도시정비 수주 ‘47조’ 폭증… 내년 성수·압구정·목동으로 경쟁 정점
  • 식감 살리고 칼로리 낮추고...오뚜기 ‘컵누들’, 웰빙 라면의 ‘무한 진화’[K-라면 신의 한수⑳]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09:1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277,000
    • +0.37%
    • 이더리움
    • 4,802,000
    • -2.81%
    • 비트코인 캐시
    • 852,000
    • +0.35%
    • 리플
    • 3,016
    • -0.79%
    • 솔라나
    • 203,400
    • +0.44%
    • 에이다
    • 631
    • -6.24%
    • 트론
    • 418
    • +0.48%
    • 스텔라루멘
    • 365
    • -1.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010
    • +0.54%
    • 체인링크
    • 20,930
    • -0.19%
    • 샌드박스
    • 204
    • -4.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