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플 2승 따낸 삼성…2025 KBO 포스트시즌, 승리 공식은 ‘토종 선발’?

입력 2025-10-1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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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5-3으로 승리를 거두고 MVP에 선정된 삼성 원태인이 팻말을 들어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5-3으로 승리를 거두고 MVP에 선정된 삼성 원태인이 팻말을 들어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에서 SSG 랜더스를 5-3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섰다.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긴 가운데, 이번 가을야구의 흐름은 분명해지고 있다. 이기는 팀의 마운드엔 언제나 토종 투수가 있었다.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전국적인 비 예보 속에서도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경기 초반, 1회말 공격이 시작되자 쏟아진 비로 37분간 경기가 중단됐지만, 삼성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흔들림이 없었다. 외야에서 러닝으로 몸을 풀며 컨디션을 유지한 그는 6⅔이닝 105구 5피안타 1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경기 후 데일리 MVP로 선정된 원태인은 “오늘도 태인이가 해냈습니다”라며 홈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반면 SSG 외국인 에이스 드루 앤더슨은 장염 후유증에 비 지연까지 겹치며 힘을 잃었다. 직구 구속이 시속 150㎞를 밑돌자 삼성 타선은 3회부터 집중 공세를 펼쳤다. 3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3점을 뽑은 삼성은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앤더슨은 3이닝 3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조기 강판됐다.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3으로 승리를 거둔 삼성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3으로 승리를 거둔 삼성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포스트시즌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토종이 이끈 팀이 승리’라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는 삼성의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NC의 구창모에게 1-4로 패했다. 그러나 다음 날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등판하자 결과가 달라졌다. 원태인은 6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삼성을 준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이 패턴은 계속됐다. 1차전에서는 삼성의 토종 선발 최원태가 나서 5-2 승리를 거뒀고 SSG 외국인 투수 화이트는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2차전에서는 삼성의 외국인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가 3⅓이닝 2실점으로 내려갔고, 이후 등판한 마무리 후라도까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3-4로 패했다. 반면 승리투수는 구원으로 등판한 SSG의 토종 조병현이었다.

그리고 3차전에서는 다시 원태인이 선발로 나서서 SSG의 외국인 앤더슨을 제압하며 삼성이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이제 시리즈의 운명은 14일 4차전으로 향한다. 삼성은 다시 외국인 투수 후라도를, SSG는 베테랑 김광현을 선발로 예고했다. 포스트시즌 내내 이어진 ‘외인 패, 토종 승’의 공식이 또다시 반복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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