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6일 본회의 개최 합의…민생법안 70건 처리키로

입력 2025-10-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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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원 화재·무안공항 참사 국조는 추가 논의
양평 공무원 사망 관련 특검법 놓고는 입장차
우원식 의장 "민생은 속도와 결과가 전부" 강조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우 국회의장,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공동취재) (사진=뉴시스)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우 국회의장,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공동취재) (사진=뉴시스)

여야가 오는 26일 일요일 오후 4시 본회의를 열어 민생법안 70건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13일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합의 결과를 발표했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당초 15일 본회의 개최를 여당에서 주장했지만, 의원들 국정감사 일정을 고려해 26일 일요일 오후 4시에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본회의를 개최해 합의된 안건 70건을 상정해서 통과시키는 것으로 민생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총 75건의 법안이 본회의 상정 계류 중인데 여야 합의가 70건"이라며 "법률안 및 규칙안 5건은 현재 일방 표결로 처리됐기 때문에, 이 법안에 대해서는 오늘 이후에 추가 논의를 통해 상정 여부를 결정하기로 입장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야당이 요구한 국정자원 화재와 무안공항 제주항공기 참사 관련 국정조사 2건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야당에서 국정조사 두 건을 요구했으나 우리 당에선 오늘 갑자기 요구를 받아서 좀 더 논의해서 답하겠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양평군청 공무원 사망 사건과 관련한 특검법에 대해서는 여야 간 입장차가 확인됐다. 유 원내수석부대표는 "특검의 불법성에 대해서는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데, 경찰이나 검찰 행태로 볼 때 제대로 수사할 수 없기 때문에 오늘 특검법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특검의 부당한 수사를 용인한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메모 같은 것들이 왜곡돼 있고 기재했다는 의혹들도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진짜가 아니냐는 의혹이 있는데 좀 더 밝혀져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국민의힘이 국회 영내에 설치한 분향소를 두고도 논란이 있었다. 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국회 영내 분향소 설치는 무안공항 항공기 분향소가 설치된 것이 한 번뿐"이라며 "국민의힘에서 여야 합의하지 않고 설치한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에 유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절박함에 설치하게 됐다"고 반박했다.

이날 회동에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민생은 속도와 결과가 전부"라며 "여야가 경쟁하되 국민 앞에 겸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합의가 가능한 것부터 하고 처리 가능한 것부터 처리하자"며 "국회가 바뀌면 국민의 하루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여야 모두가 무겁게 새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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