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3회 한·미·일 경제대화(TED)’에 참석한다.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방일로 복합 위기를 타개할 해법을 찾을지 주목된다.
13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14~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TED에 참석한다. TED는 한미일 3국 정·재계 주요 리더들이 모여 민주주의와 공동 번영을 위해 다각적인 기회를 발굴하고, 경제 발전과 국가 안보를 포함해 포괄적인 상호 이익 확대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하는 민간 협의체 회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와 올해 한미일 경제대화의 후원사다.
정 회장은 이번 참석으로 관세 리스크 해소와 수소·전동화 등 미래차 분야의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일본 재계와 연대를 강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한·미·일 자동차 업계에 위기로 작용하고 있는 시점에서 실질적인 협력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올해 TED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 한·미·일 3국의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경제단체로는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의 한국 카운터 파트인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참석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