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9월 수출 8.3%·수입 7.4% 증가…무역 갈등에 대미 수출은 급감

입력 2025-10-1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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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수입 모두 시장 전망치 상회
1~9월 누적 수출액 6.1% 증가
수입 증가율, 지난해 4월 이후 최고

▲중국 9월 수출입 증가율. 단위 %. 전년 동월 대비·미국 달러화 기준. 파란색:수출(9월 8.3%) / 회색: 수입(7.4%).  (출처 닛케이 )
▲중국 9월 수출입 증가율. 단위 %. 전년 동월 대비·미국 달러화 기준. 파란색:수출(9월 8.3%) / 회색: 수입(7.4%). (출처 닛케이 )

중국의 9월 수출입이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호조세를 보였다. 다만 미국과의 무역 갈등 영향으로 대미 수출은 급감했다.

13일 블룸버그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9월 수출액은 3285억7000만 달러(약 468조 원)로 전년 동월 대비 8.3%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6.6%와 8월 수출 증가율(4.4%)을 모두 웃도는 수치다.

무역 갈등으로 대미 수출이 전년보다 27% 급감하며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중국 수출업체들의 시장 다각화 노력이 주효해 다른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 호조가 그 충격을 흡수했다. 최대 수출처인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수출은 16%, 유럽연합(EU) 수출은 14% 각각 증가했다. 대EU 수출은 3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중국 상하이 컨테이너 터미널에 수출을 위한 컨테이너들이 쌓여 있다. (상하이/AP연합뉴스)
▲중국 상하이 컨테이너 터미널에 수출을 위한 컨테이너들이 쌓여 있다. (상하이/AP연합뉴스)

지난달 수입액은 2381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7.4% 늘어난 것이다. 수입은 시장 전망치였던 1.5%는 물론 8월(1.3%)에 비해서 매우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증가율은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흑자는 904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올 들어 9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전년보다 6.1% 증가했다. 수입은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까지 전체 교역액은 3.1% 증가했다.

미셸 람 소시에테제네랄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수출시장 다변화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미국 관세가 전체 무역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어서 중국이 미·중 무역협상에서 더 강경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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