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집값 잡으려면 공급만이 답”…은마아파트 재건축 속도전 선언

입력 2025-10-1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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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왼쪽 두번째)이 13일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를 방문했다. 조유정 기자 youjung@
▲오세훈 서울시장(왼쪽 두번째)이 13일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를 방문했다. 조유정 기자 youjung@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서는 공급밖에 답이 없다”고 밝혔다.

13일 오세훈 시장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현장을 방문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에서 추가적인 부동산 대책을 어떤 방향을 내놓을지는 모르겠다”면서도 “빠른 속도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관건”이라 말했다. 이어 “서울시가 할 수 있는 것은 강남구에 위치한 은마아파트가 빠른 재건축 사업을 통해 입주하는 것”이라면서 은마아파트에 대한 빠른 사업 의지를 드러냈다.

은마아파트는 2015년 주민 제안으로 재건축을 추진했으나 50층 계획은 당시 35층 높이 규제로 무산됐고, 2022년 말 최고 35층 높이로 재건축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최근 발표한 ‘신속통합기획 시즌2’(신통기획)를 적용해 2030년 착공, 2034년 준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신통기획 시즌2를 통해 서울시 한강벨트 등 주요 입지에 대한 공급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시는 지난달 29일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이주 과정 촉진 등을 통해 정비사업 기간을 기존보다 최대 6년 6개월 단축하는 신속통합기획 발표했다. 이를 통해 2031년까지 총 31만 가구 착공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중 수요가 많은 한강벨트에만 19만8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공급 부족 누적으로 인한 서울 집값 상승세가 폭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다섯째 주(9월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27% 올랐다. 강북 한강 벨트인 성동구(0.78%), 마포구(0.69%), 광진구(0.65%) 등이 상승폭을 확대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오름폭이 커졌다. 9월의 아파트값 상승폭은 1주 0.08%에서 2주 0.09%, 3주 0.12%, 4주 0.19%, 5주 0.27% 등으로 가파르게 뛰고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집값을 잡기 위해 6.27 대출 규제, 9.7 공급 확대 정책을 발표한데 이어 추가 규제 카드를 검토 중이다. 서울 마포, 성공, 경기 성남 분당 등을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으로 확대하고, 현재 6억 원인 대출 제한을 4억 원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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