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금값] 4000달러 점령 코앞⋯연말 4200달러 관측도

입력 2025-10-0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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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선물, 3976.30달러 마감
미ㆍ프ㆍ일 불확실성에 선호↑

▲골드바.  (게티이미지)
▲골드바. (게티이미지)

금값이 6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며 온스당 4000달러 고지 점령을 눈앞에 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67.40달러(1.72%) 오른 온스당 3976.30달러에 마무리했다. 금 현물은 장중 한때 온스당 3969.91달러까지 상승했다.

앞서 금값은 3월에 처음으로 온스당 3000달러를, 지난달 말에는 3800달러를 돌파했다.

3일에는 12월물 금 선물 가격이 전날보다 1.05% 오른 온스당 3908.90달러에 마감하며 처음으로 39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이어 10월 둘째주 첫 거래일인 이날도 추가로 보폭을 확대했다.

로이터통신은 금값이 연방준비제도(Fed)의 이달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ㆍ프랑스ㆍ일본의 경제적, 정치적 불확실성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은 이자수익이 없는 자산이지만, 저금리·불확실성 국면에서 강세를 보이는 전형적 안전자산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금융시장은 연준이 28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12월에도 추가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미국은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6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백악관은 대규모 연방공무원 해고 가능성을 경고했다.

프랑스 엘리제궁은 이날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가 사임했다고 밝혔다. 프랑수아 바이루 전임 총리가 의회 불신임으로 물러나고 나서 르코르뉘 총리가 지난달 9일 임명된 지 27일 만이다. AFP는 이같은 총리 재임 기간은 현대 프랑스 역사상 가장 짧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 아베노믹스를 지지해온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4일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해 차기 총리 취임이 유력해지면서 일본의 경기부양 정책이 강화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려 6일 엔화 가치가 급락했다. 엔화 가치가 하락할 때, 엔화 자산(예금·채권 등) 가치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금 수요가 늘어난다.

UBS는 이날 메모에서 “기초 펀더멘털과 모멘텀 측면에서 모두 금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며 “연말까지 온스당 4200달러 도달을 예상한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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