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주 APEC 참석 앞서 27일 전후 방일 조율…미·일 정상회담 가능성

입력 2025-10-0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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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버지니아주 콴티코에서 미군 장성들에게 연설한 뒤 떠나고 있다. 콴티코(미국) (사진제공=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버지니아주 콴티코에서 미군 장성들에게 연설한 뒤 떠나고 있다. 콴티코(미국) (사진제공=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전인 이달 27일 전후로 일본을 방문하는 일정을 양국 정부가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2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 참석 후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본 방문 후에는 31일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경주 APEC 정상회의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을 앞둔 가운데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중국·북한 관련 정책 방향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양국 정상회담에는 현 총리 이시바 시게루가 아닌 새 총리가 참석하게 된다. 일본 집권 자민당은 4일 총재 선거를 통해 새로운 총재를 선출할 예정이며 같은 달 15일 임시국회에서 총리 지명 선거를 거쳐 새 총리가 취임한다. 내각제하에서 집권 여당 대표가 바뀌면 국회에서 총리를 다시 선출하는 절차를 밟는다. 현지 언론은 여소야대 국회 상황에도 불구하고 자민당이 제1당인 만큼 자민당 신임 총재가 이시바 총리의 뒤를 잇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2019년 6월 이후 6년 만이다. 현지 외교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방일 기간 일본 측에 방위비 증액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으며 미·일 관세 협상에 따른 일본의 대미 투자,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 문제 등도 정상회담 의제로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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