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기준 글로벌 판매 역대 최대치
일본 내수 12%↓⋯해외는 4%↑
관세 15% 인하효과 반영 전 실적

일본 도요타자동차 8월 글로벌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 증가한 84만4963대를 기록했다. 8월 기준 역대 최대치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도요타 발표자료를 바탕으로 이같이 보도하고 "일본 판매는 12% 줄었으나 해외 판매가 4% 늘어나면서 전체 판매가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판매 집계에는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 판매가 포함됐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미국 판매는 22만5367대로 전년 대비 4%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해당 기간에 일부 차종 리콜 등의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 4월부터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던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이달 16일부터 15%로 내렸다. 아직 관세 인하 효과가 판매로 이어지지 않은 만큼, 경쟁사 대비 관세 효과가 본격화되는 10월 판매부터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