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신작 '어쩔수가없다', 흥행 질주 중 [시네마천국]

입력 2025-09-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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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쩔수가없다' 포스터. (사진제공=CJ ENM)
▲영화 '어쩔수가없다' 포스터. (사진제공=CJ ENM)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없다'가 개봉 직후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흥행 질주 중이다. 개봉 첫 주말에도 흥행은 계속될 전망이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는 25일 10만972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46만4355명이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배우 이병헌이 재취업을 위한 처절한 전쟁을 시작하는 구직자 ‘만수’로,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 손예진은 어떤 위기에도 흔들림 없이 가족을 지켜내려고 하는 아내 ‘미리’로 분해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다.

첫 부부 연기 합을 맞춘 두 배우를 중심으로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호연이 기대를 모은다. 극적인 전개, 특유의 미장센, 견고한 연출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과 가족을 지키려는 한 인물의 필사적인 투쟁기를 그려낸다.

영화는 박 감독이 '헤어질결심'(2022년) 이후 3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올해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개막작으로 선정돼 영화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앞서 2019년 박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어쩔수가없다'를 "가장 만들고 싶은 이야기"라고 말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신작과 함께 부산을 찾은 박 감독은 "가족을 지키겠다는 순수한 동기, 내가 사랑하는 직업에 종사하고 싶다는 동기 때문에 시작한 일이 도덕적 타락으로 이어진다는 이야기를 깊게 파고들고 싶었다"며 "원작소설 ‘도끼’가 1997년 발표됐지만 지금과 비교했을 때 근본적인 차이가 없고, 미국 소설이지만 한국과도 별로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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