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총회 참석을 위한 미국 뉴욕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 시간으로 26일 밤 서울에 도착한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복귀를 선언했다. 이어 교류(Exchange)·관계 정상화(Normalization)·비핵화(Denuclearization)를 의미하는 포괄적 한반도 평화 비전인 엔드(END) 이니셔티브를 공개했다.
대한민국 정상 중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하며 인공지능(AI) 기술의 평화적 이용이라는 화두를 던지기도 했다.
우즈베키스탄·체코·이탈리아·폴란드 정상과 연쇄 회담을 열고 원자력·방위산업·광물·인프라 등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최고경영자(CEO)인 래리 핑크 세계경제포럼 의장과 만나 한국에 대한 대규모 인공지능(AI) 투자를 약속받았다. 또 뉴욕 증권거래소를 방문해 한국 투자를 권유하는 등 경제 행보도 이어갔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대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을 만나 ‘상업적 합리성’의 보장과 한미 통화 스와프의 필요성 등 한국의 입장을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