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동남아시아의 허브로 불리는 싱가포르에 글로벌 첫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0월 5일까지 싱가포르 3대 쇼핑몰 중 하나인 ‘오차드로드’의 파라곤 쇼핑몰 중앙광장에서 대형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회사 설립 이래 최초로 선보이는 글로벌 팝업스토어로 스튜디오톰보이를 비롯해 보브, 맨온더분, 비디비치, 자주, 로우로우 등 자사 패션, 뷰티, 라이프 부문의 6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K패션과 K뷰티에 대한 열풍이 거센 싱가포르에 자사 브랜드를 적극 홍보하고 글로벌 인지도를 쌓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싱가포르 유명 백화점 체인 ‘메트로’와 손잡았다. 메트로 백화점은 싱가포르 내 2개 매장과 인도네시아 전역에 17개 백화점을 운영 중인 동남아시아 대표 백화점이다.
팝업 매장은 양사를 상징하는 빨간색을 바탕으로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현지 아티스트와 협업한 한정판 제품부터 K뷰티를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메이크업쇼, 전통 한지에 프린트된 사진으로 고유의 멋을 알리는 주재범 작가의 작품 전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스튜디오톰보이는 싱가포르 유명 디자인 크루 ‘펑크 스튜디오’와 협업한 한정판 실크스크린 프린팅 컬래버 티셔츠를 선보인다. 여성복 보브는 미국의 천재 예술가 장 미쉘 바스키아와 협업한 바스키아 컬렉션과 현지 고객들의 취향과 트렌드에 맞춘 특별한 상품들을 제안한다. 자주는 라운지웨어부터 바디 및 배쓰 용품 등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판매한다. 비디비치는 전속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하루 2차례씩 K뷰티 화장법을 소개하는 메이크업쇼를 진행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단순히 제품 판매를 위한 매장 대신 현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양국의 콘텐츠와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특별한 매장으로 구성했다”면서 “앞으로도 K패션과 K뷰티를 더욱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