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공계 외국인 유학생 24%…수도권 쏠림 완화

입력 2025-09-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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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 연차 점검 결과

▲2015~2025 유학생 수 (교육부)
▲2015~2025 유학생 수 (교육부)

올해 이공계 학위과정 외국인 유학생 비율이 23.9%로 지난해(21.4%)보다 2.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유학생 비중은 올해 45.8%로 지난해(44.0%)보다 1.8%p 오르면서 수도권 쏠림 현상도 완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부는 25일 지난 2023년 8월 수립한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Study Korea 300K)’의 2주년 점검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방안은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유치-학업-진로·취업 등 전 단계에 걸친 종합 전략을 담고 있다.

점검 결과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는 25만3000여명으로 지난해(20만9000여 명)보다 21.3%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학위과정 유학생은 17만9000여 명으로 전체의 70.7%를 차지하며 지난해(14만6000여 명) 대비 3만3000명 증가, 0.9%p 확대됐다. 학위과정 내 이공계 전공 유학생 비율은 지난해 21.4%에서 2025년 23.9%로 증가했고, 반대로 인문사회 계열은 64.8%에서 63.9%로 소폭 감소했다.

비수도권 유학생 증가…수도권 쏠림 완화

올해 비수도권 유학생 수는 11만6043명으로 전년(9만2019명) 대비 약 2만4000여 명 증가하며 전체 유학생 중 45.8%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유학생 증감률이 가장 큰 지역은 충북(92.1%), 경북(41.7%), 강원(39.5%) 순이었다. 반면 증감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광주(4.7%), 전북(7.6%), 전남(9.1%)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본격 시행해 지자체-대학-기업 간 협력을 통한 지역 맞춤형 유학생 유치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어교육 확대 및 초기 적응 지원

외국인 유학생의 초기 적응을 돕기 위한 한국어 교육도 강화된다. 교육부는 ‘유학생 한국어센터 지정·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지역별 센터를 운영 중이며, K-MOOC 한국어·한국학 온라인 강좌도 올해 6월 기준 478개까지 확대됐다.

또한,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 개편을 통해 신입생의 공인 언어능력 기준을 현행 30%에서 2026년 40%로 강화할 계획이다.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D-2 유학비자 맞춤 적용

특히 올해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이 처음 도입된다. 이 제도는 유학비자(D-2)에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된 맞춤형 비자 요건을 적용해 졸업 후 취업까지 고려한 유학생 유치를 목표로 한다.

예컨대 서울의 경우 핵심산업 분야 이공계 유학생에게 인턴 활동을 위한 휴학이 허용된다. 부산의 경우는 반도체·이차전지·미래차 부품 전공 유학생에게 학기 중 인턴이 허용되는 등 10개 광역지자체에서 총 4420명 규모로 추진된다.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 사업(GKS)도 이공계 중심으로 확대한다. 실제로 올해 GKS 장학생 중 이공계 석·박사 과정 선발 인원이 2126명으로 늘어나 전체의 40.9%를 차지하며, 지난해(1864명)보다 262명 증가 1.7%포인트p 상승했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이번 점검을 통해 유학생 친화적 교육환경 조성과 취업·정주 여건 개선의 성과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규제 개선과 질 관리 체계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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