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PF 익스포저, 석달새 4조원 줄었다…연체율도 소폭 감소

입력 2025-09-25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반기 정리·재구조화 12조7000억원
금융위 "연착륙 차질 없이 진행 중"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오피스텔과 주상복합 단지.(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오피스텔과 주상복합 단지.(신태현 기자 holjjak@)

한국 경제의 '뇌관'으로 꼽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익스포저(PF대출·토지담보대출·채무보증 등)가 석달새 4조원 넘게 줄었다. 연체율도 4.39%로 소폭 낮아졌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함께 '부동산 PF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시장 상황 모니터링과 금융규제 완화, PF 건전성 제도개선 방향 등을 논의했다.

6월 말 기준 전체 PF 익스포저는 186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3월 말 190조8000억 원에서 4조1000억 원 줄었다. 지난해 6월 말(216조5000억 원)과 비교하면 1년 새 30조원 가까이 감소한 것이다.

PF 대출 잔액은 118조9000억 원으로 석 달 전보다 1조2000억원 줄었고, 연체율은 4.39%로 0.11%포인트(p) 낮아졌다.

눈에 띄는 대목은 신규 자금의 흐름이다. 2분기 신규 PF 취급액은 23조6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15조1000억 원)보다 8조5000억 원 늘었다. 금융위는 "사업성이 양호한 현장을 중심으로 자금이 공급되고 있다"며 "정상 사업장은 자금이 원활히 흘러가고 부실 사업장은 정리·재구조화를 유도하는 투트랙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업성 평가에서도 개선 신호가 감지됐다. 6월 말 기준 유의(C)·부실우려(D) 여신은 20조8000억 원으로 전체 익스포저의 11.1%를 차지했다. 3월 말(21조9000억 원·11.5%)과 비교해 규모와 비중이 모두 줄었다.

상반기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에 대한 정리·재구조화 누적 실적은 12조7000억 원에 달했다. 목표치(12조6000억 원)를 조기 달성한 셈이다. 구체적으로 △경·공매, 수의계약, 상각 등을 통한 '정리’가 8조7000억 원 △신규자금 공급과 자금구조 개편 등을 통한 '재구조화'가 4조 원이다. 이 같은 조치로 PF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33%에서 11.97%로 낮아졌다.

다만 중소금융권의 토지담보대출(토담대) 연체율은 29.97%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28.05%에서 1.92%p 뛴 것이다. 대출 잔액이 급감하는 가운데 연체채권은 오히려 늘어난 탓이다.

업권별로도 온도차가 뚜렷했다. 증권사의 PF 연체율은 28.9%로 높고, 브릿지론은 52.37%에 달했다. 반면 은행의 본PF 연체율은 0.17%에 그쳐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저축은행 PF 연체율은 5.14%로 전분기보다 2.57%p 하락했다.

금융당국은 연내 '부동산 PF 건전성 제도개선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PF 사업 자기자본비율(20%) 반영 △업권별 위험 수준에 맞춘 건전성 규제 정비 △거액신용규제 도입 및 업권별 대출한도 조정 등이다.

금융위는 "하반기에도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추가 부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부실 사업장 정리·재구조화를 상시 추진하겠다"며 "금융회사 건전성 관리와 자본 확충을 지속적으로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금융위원회)
(자료=금융위원회)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7 테크 퀘스트’ 10월 개최⋯대한민국 AI의 미래를 묻다
  • 2030년까지 공적주택 119만 가구…중산층 품는 ‘보편형’ 19만 가구
  • "차례상 그만"…10가구 중 7가구, 차례 안 지낸다 [데이터클립]
  • '반도체의 힘', 코스피 7거래일만에 7000선 재탈환
  • ‘3주 만에 또 후속 모델’…AI 속도·비용 경쟁 확대
  • 오세훈 "주택공급 책임 분명히 할 것⋯이제 자제하지 않겠다"
  • “사과 한 상자 말고 세 알만”…고물가에 가벼워진 추석 장바구니 [르포]
  • 지지율·인사 논란에 결국 강훈식도 사의…靑 인적쇄신 본격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9.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466,000
    • +3.92%
    • 이더리움
    • 3,682,000
    • +4.28%
    • 비트코인 캐시
    • 355,000
    • +5.31%
    • 리플
    • 1,999
    • +5.77%
    • 솔라나
    • 156,700
    • +5.66%
    • 에이다
    • 323
    • +7.31%
    • 트론
    • 467
    • -0.43%
    • 스텔라루멘
    • 281
    • +8.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820
    • +4.57%
    • 체인링크
    • 17,590
    • +7.13%
    • 샌드박스
    • 54.14
    • +3.36%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Arc $222M
    • 2 Ripple $500M
    • 3 Morpho $175M
    • 4 World OTC $52.5M
  • 인기 프로젝트
    • 1 Arc Infra 인기지수 326
    • 2 Zama FHE 인기지수 314
    • 3 Derive DeFi 인기지수 308
    • 4 Argus 인기지수 295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12.2M · 유통량 113% D-79
    • Capricorn $22.8M · 유통량 53% D-32
    • FLock $5.7M · 유통량 41% D-9
    • DAOBase $580K · 유통량 43% D-27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