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가 이어지면서 상호금융권의 대출 연체율이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치솟고 있다.
4일 금융권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새마을금고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12.97%다. 지난해 말 대비 2.56%포인트(p) 오른 수치다.
신협과 농·수협, 산림조합 등 다른 상호금융기관의 기업대출 연체율도 지난 6월 말 기준 8.48%로, 지난해 말(6.75%) 대비 1.73%p 올랐다.
이처럼 기업대출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전체 연체율도 악화했다. 6월 말 새마을금고 대출 연체율은 8.37%로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외 상호금융기관의 대출 연체율은 5.7%로 작년 말(4.54%) 대비 1.16%p 올랐다.
이 가운데 신협은 연체율이 8.35%로, 지난해 말(6.03%) 대비 2.32%p 오르며 2009년 6월 말(8.3%) 이후 16년 만에 최고에 달했다.
농협은 4.7%, 수협은 7.82%로 각각 지난해 말 대비 0.82%p와 1.08%p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