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ㆍ인니,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타결…미국 관세 공동 대응

입력 2025-09-23 14: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5년 안에 상품 96% 무관세 합의

▲에를랑가 하르타르토(가운데 왼쪽)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과 마로시 셰프초비치 유럽연합(EU)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이 2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과 투자보호협정(IPO) 타결에 대한 공동 발표문에 서명하고 있다. (발리/AFP연합뉴스)
▲에를랑가 하르타르토(가운데 왼쪽)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과 마로시 셰프초비치 유럽연합(EU)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이 2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과 투자보호협정(IPO) 타결에 대한 공동 발표문에 서명하고 있다. (발리/AFP연합뉴스)
유럽연합(EU)과 인도네시아가 미국 관세에 공동 대응하고자 무역 협정을 맺기로 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양측은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과 투자보호협정(IPO)을 타결했다.

협상은 거의 10년에 걸쳐 진행됐다. 서로 제시하는 요구사항이 달랐을뿐더러 EU의 삼림 벌채 규제로 사이가 멀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협상 속도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됐다.

협정에 따르면 양측은 5년 안에 전체 상품의 96%에 대한 관세를 완전히 철폐해야 한다. 특히 EU산 자동차 관세는 50%에서 0%로 낮아지고 기계와 장비에 부과되던 관세 역시 30%에서 0%가 된다. 농산물과 식품의 경우 수출 절차가 간단해진다. 합의안 초안이 EU 회원국과 유럽 의회, 인도네시아 의회 승인을 받으면 협정은 발효된다.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은 “이번 합의로 주요 원자재 거래에 대한 제한도 없어질 것”이라며 “유럽 수출업체들은 약 6억 유로(약 9869억 원)의 관세를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린 정말 엄청나게 큰 규모의 새로운 장을 연 것”이라며 “양측 모두에게 무역을 촉진하고 기회를 창출하는 매우 명확한 틀”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95,000
    • +0.59%
    • 이더리움
    • 4,566,000
    • -0.2%
    • 비트코인 캐시
    • 876,000
    • +3.12%
    • 리플
    • 3,042
    • -0.91%
    • 솔라나
    • 199,600
    • +0.1%
    • 에이다
    • 623
    • -0.8%
    • 트론
    • 433
    • +1.41%
    • 스텔라루멘
    • 361
    • -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70
    • -0.42%
    • 체인링크
    • 20,750
    • +1.22%
    • 샌드박스
    • 214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