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항공우주(KAI)는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회전익 무인자율전투체계 개발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날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진행된 학술대회에는 KAI, 방위사업청, 육군, 시콜스키, 엘빗, 코난, KARI, 서울대 등 국내외 산·학·연·군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AI는 특별 세션에서 AI 기반 회전익 무인자율전투체계(RoMACS)의 개발 현황을 설명하고, 소형무장헬기(LAH) 무인화를 통한 회전익 자율비행 시스템 개발 개념을 제시했다.
또한 AI 파일럿 기술, 자율비행 시스템 설계 제어, 무인화와 지능화를 뒷받침할 핵심기술과 운용 개념 등 첨단기술 발전 방향이 폭넓게 논의됐다.
학회 관계자는 “이번 특별 세션은 KAI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회전익 무인자율전투체계 개발의 첫걸음을 공식화하는 자리”라며 “대한민국이 AI 기반 자율비행과 무인 전투체계 분야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I는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항공우주 기술에 대응해 다양한 미래형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미래 전장에 적합한 한국형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을 위해 국산 헬기에 공중발사무인기(ALE)를 적용하고, AI 파일럿이 탑재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를 연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