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로슈진단은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에 20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학대 피해 아동의 치유와 안전한 보호 환경 조성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올해 기부금은 전 세계 로슈 임직원이 참여하는 자선 걷기 행사 ‘어린이를 위한 걷기 대회(Roche Children’s Walk)’에서 조성된 국내 직원 기부액에 대한 회사의 매칭펀드로 마련했다. 약 1400여 명의 학대 피해 아동과 가족들을 위한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로슈진단은 2015년부터 11년째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 아동 지원을 위한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매년 경제적 지원 외에도 정서적 지원, 인식개선 캠페인, 부모 교육 등 다방면의 지원 사업을 통해 아동들의 치유와 학대 예방을 도왔다.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아동학대 주요 통계에 따르면 2023년 대비 2024년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약 2300건 증가했지만,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수는 6곳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중요한 상황이다.
킷 탕 한국로슈진단 대표이사는 ”한국로슈진단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파트너들과 함께 취약 아동과 가족들이 필요한 보호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힘써 왔다”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소외된 이웃을 살피는 신념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이배근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회장은 “아동학대 문제는 단기적인 지원만으로 극복하기 어렵기에, 장기간 이어지는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야말로 아이들이 치유와 자립의 길로 나아가는 데 필수적인 기반이 된다”라며 “무려 11년이란 긴 시간 동안 변함없이 학대 피해 아동과 그 가족들에게 도움을 전해주신 한국로슈진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