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본격화…서울시, 글로벌기업 유치 박차

입력 2025-09-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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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자연대과학관 시설 확충

▲ 용산국제업무지구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 용산국제업무지구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7일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한양대학교 도시계획시설(학교) 및 세부시설조성계획 결정안은 원안가결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28일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 이후 실시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기존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계획을 보완‧발전시켜왔다.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실시계획인가 및 착공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안) 핵심은 용산역 중심의 보행네트워크 체계 마련 및 빛과 바람이 통하는 열린 도시공간 조성, 지상레벨 중심의 오픈스페이스 확보로 이용자의 편의성과 환경 요소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교통체계의 핵심인 용산역을 중심으로 각 획지로 뻗어 나가는 보행자 네트워크를 구축해 보행성과 대중교통 연계성을 강화했다. 환경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건축물 사이로 빛과 바람이 통하도록 획지계획을 마련했다. 한강변으로 열린 녹지체계와 오픈스페이스를 확보해 생태와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도시공간을 구현했다. 서울시는전반적인 획지형태 조정을 통한 건축배치가 용이해졌으며 도로체계 보완을 통한 교통 흐름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장기간 방치됐던 용산역 정비창 부지를 일·주거·여가 기능이 융합된 ‘입체복합 수직도시’로 재탄생시키는 대규모 프로젝다. 용산을 글로벌 업무 중심지로 성장시키고 서울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아시아ㆍ태평양 비즈니스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기업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교통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등 사전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역‧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인가‧고시하고 올해 기반시설 착공까지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치열한 국제도시 간 경쟁에서 앞설 수 있도록 10년 이상 방치되어 온 용산정비창 부지 개발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며, “용산국제업무지구를 혁신적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조성하고 시민 누구나 이용하는 매력적인 도시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한양대학교 학교시설로 편입되는 행당동 산22-1 외 1필지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 한양대학교 학교시설로 편입되는 행당동 산22-1 외 1필지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같은 날 한양대학교 교육·연구시설 확충을 위한 도시계획시설 변경안을 확정했다. 교육·연구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행당동 산22-1 외 1필지를 학교시설로 편입키로 했다. 이는 한양사이버 특수대학원을 일반·전문대학원으로 전환에 따른 공간 수요 및 한양대 자연대과학관의 강의실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추가되는 부지의 면적은 약 5000㎡로 이용현황과 필지 특성을 고려해 녹지보전구역으로 지정했다. 한양사이버대학교 사이버3관은 연면적 약 1만 7000㎡(지하3층, 지상6층) 규모로 선큰가든 등을 조성하여 이용자의 편의와 환경을 고려해 배치했다. 자연대과학관은 연면적 약 2000㎡(지상7층, 지하1층)를 증축해 부족한 강의실을 확충한다.

올해 하반기 고시 후 한양사이버대학교 사이버3관 및 자연대과학관은 2026년 11월에 착공, 2028년 5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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