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진에 공천 청탁’ 혐의 박창욱 경북도의원 오늘 구속 기로

입력 2025-09-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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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권성동 의원‧17일 김상민 전 검사 등 줄줄이 구속 심사대

▲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18일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18일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공천을 청탁하고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 박창욱 경북도의원과 브로커 김모 씨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박 도의원과 김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15일 오후 2시와 3시 20분에 각각 진행한다.

박 도의원은 전 씨를 통해 2022년 지방선거 경북도의원 공천을 청탁하고 1억 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7월 15일 박 도의원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고, 지난달 13일과 이달 2일 박 도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브로커 역할을 했던 사업가 김 씨는 박 도의원뿐 아니라 박현국 봉화군수의 공천을 전 씨에게 부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6일 오후 2시에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영장실질심사가 남세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불체포특권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이 특검의 영장 청구로 구속 심사를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 DB)
▲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 DB)

권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2022년 1월5일 불법 정치자금 1억 원 받은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이 사건을 ‘정치권력과 종교단체가 결탁한 국정농단’으로 규정했다. 또 권 의원이 수사개시 정보를 입수해 통일교 측에 전달하고, 차명폰으로 수사 관계자들과 연락한 정황 등을 영장 청구서에 적시했다.

국회는 11일 본회의에서 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권 의원이 구속될 경우 통일교를 향한 특검 수사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7일에는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그림을 건네고 공천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의 영장실질심사가 박정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특검팀은 김 전 부장검사가 이우환 화백 그림 ‘점으로부터 No. 800298’를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에게 전달한 사실을 확인하고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김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총선에서 김 여사의 지원을 받아 김영선 전 의원 지역구인 경남 창원 의창구 지역구에 출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 여사는 김 전 의원에게 “김 검사는 조국 수사를 열심히 했다. 그가 창원 의창에 당선되도록 지원해 달라”는 취지의 연락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 전 부장검사는 공천 심사 과정에서 탈락했고, 넉 달 만인 지난해 8월 국가정보원 법률특보로 임명됐다.

특검팀은 그림을 대가로 김 여사와 김 전 부장검사 간 공천 개입, 국정원 취업 청탁이 오고 간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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