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규모 공급 확대...물가안정 최선” [종합]

입력 2025-09-1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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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추석 민생안정대책 당정협의

추석 주요 성수품 17.2만톤 공급
소상공인 명절자금 43.2조 공급
고속도로 통행료 10월 4~7일 면제
주식 양도세 대주주기준 50억 유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당-정부 참석자들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추석 민생안정대책 당정협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9.15. (뉴시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당-정부 참석자들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추석 민생안정대책 당정협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9.15. (뉴시스)

정부·여당은 15일 추석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의 공급 확대, 할인 지원, 할당 관세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추석 민생 안정대책 당정협의에서 “7월 도매 판매가가 2년 5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하고 8월 소비심리도 7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내수회복이 가시화하고 있지만, 아직도 국민께서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려움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 부총리는 “앞으로 정부는 경제지표 개선이 국민께서 피부로 느끼는 민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런 차원에서 민족 대명절 추석을 계기로 민생 활력 제고를 위한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명절이니 당연히 물가가 오른다고 여겨서는 안 된다”며 “채소, 고기 등 성수품을 역대 최대로 공급하겠다는 정부 대책이 차질없이 시행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정 협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물가 안정을 위해서 사과·배는 평시의 3배, 감은 4배, 배추는 18배 이상 확대 공급하는 등 주요 성수품을 역대 최대인 17만 2000톤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당은 정부에 쌀값 안정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당부했고, 이에 정부는 정부 양곡 2만5000톤을 추가 공급하고 취약계층에는 정부 양곡을 20% 추가 할인해 10㎏당 8000원에 공급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성수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바가지요금 등 불공정 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 대응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또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의 민생부담 경감을 위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서 명절 자금을 역대 최대인 43조2000억 원을 공급하고 체불임금 청산 지원 융자금리를 한시적으로 인하해 체불 우려 사업장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의장은 “특별재난지역 숙박 쿠폰을 15만 장 발행하고 여행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여행 가는 가을 캠페인’을 내일(16일)부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하고 연휴 기간 국가 유산, 국립박물관·미술관 등을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고 했다.

아울러 당정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10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면제하기로 했다. 설 연휴 케이티엑스(KTX)·에스알티(SRT) ‘역귀성’ 요금도 30~40% 정도 할인한다. 이와 함께 22일부터 지급되는 2차 민생회복소비쿠폰의 사용처가 확대된 만큼 혼선이 없도록 철저하게 사전 준비를 하고 노숙인, 결식아동 등 취약계층 보호 서비스를 빈틈없이 운영하기로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추석 민생안정대책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9.15.  (뉴시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추석 민생안정대책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9.15. (뉴시스)

이날 당정은 상장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50억 원으로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구 부총리는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함께 대주주 기준 유지가 필요하다는 당의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자본시장 활성화와 생산적 금융을 통해서 기업과 국민 경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정 협의에는 당에선 김병기 원내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 허영 원내정책수석부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최기상 정책위 사회수석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윤호중 행안부 장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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